우리 대학 소프트웨어학과의 허유진, 김연주, 이순용 학생이 지난해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제21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자동차/모빌리티 부문 우수상(현대자동차 사장상)을 수상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국내 유일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 경진대회로, 2003년부터 지금까지 2만 3000여 명의 인재를 발굴하여 시상해왔다.
세 학생은 초광대역(UWB·Ultra-Wide Band) 기술을 이용해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 추적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어디지’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대형마트 등 넓은 공간에 주차한 차량을 찾지 못해 불편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스마트폰 앱만으로도 차량의 위치(층수, 방향, 거리)를 정확히 알려준다. 특히 이 서비스는 GPS를 이용한 기존 서비스와 달리 실내 주차장에서도 차량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낸다는 게 강점이다.
허유진 학생은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 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팀원들 덕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촉박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학교와 현대자동차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 대학 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이 하나금융그룹이 개최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수현(소프트웨어학과 20) 학생은 최우수상을, 이우현(소프트웨어학과 21) 학생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은 금융과 디지털을 윤합한 프로젝트 공모전이다. 예선전을 통과한 팀에 한해 한 달간의 전문가 교육이 제공된다. 교육이 끝나면 현직자 멘토링을 포함한 최종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본선을 치른다. 올해 대회가 2기째로 전체 대회를 진행하는 기간만 6개월이다. 예선을 통과한 교육 수료자 전원에게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관계사 채용 시 서류면제 혜택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상위 4개 팀에게는 AWS 미국 본사 견학의 기회까지 주어져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수현 학생은 타 대학 학생들과 함께 ‘하나브릿지’라는 이름의 팀으로 최종 프로젝트에 참가해 ‘노년층의 모바일금융 사용 확대를 위한 음성 안내 및 간편 UI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모바일 플랫폼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년층을 위해 편리한 서비스를 도입하자는 아이디어였다. 팀에서 서비스 기획·디자인 및 웹앱 개발을 맡았다는 정수현 학생은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은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풍부하고 채용 우대 혜택이나 미국 해외탐방 기회까지 주어지니 금융권에 관심있는 후배들이라면 꼭 도전해봤으면 좋겠다”며 “저도 이 경험을 통해 금융 공기업 인턴으로 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려상의 이우현 학생은 ‘스마트래블’ 팀에서 개발자로서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 디지털 팝업’에 관한 아이디어를 냈다. 금융 지식은 있어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청년들을 위해 필수 금융 지식을 게임으로 배워보는 게임존과 다양한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액티비티존을 포함한 디지털 팝업을 구상했다. 이우현 학생은 “최종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한 가지를 뽑으라면 교내에서 수강한 ‘프로젝트 X’ 교과목을 꼽고 싶다”고 말했다. 팀에서 혼자 개발자라 어려움을 겪던 와중에 수강한 프로젝트 X 교과목을 통해 새로운 지식도 얻고 기술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우현 학생은 “특히 대회 최종 발표회 하루 전날 교수님과 선배님들이 해주신 다양한 질문이 대회 당일 그대로 질의응답 시간에 나와서 발표를 편안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1. 산학 프로젝트에서 어떤 서비스를 개발하셨나요?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
항공대학교 배경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였습니다.
2. 이 서비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부탁드립니다. (비즈니스 모델, 기능 등)
주요 기능으로는
1. AR을 사용하여 마스코트 마하 생성
2. 동물상 예측 AI 모델을 사용한 캐릭터 추천 시스템
3. 챗봇 AI를 통한 학교 정보 제공
4. 자유게시판/친구 시스템/글로벌 채팅
5. 캐릭터와 자신의 방 커스터마이징
6. 미니 멀티플레이 게임
7. 강의동 108호를 모티브로 하여 발표/회의 공간 마련
등이 있습니다.
유니티와 AWS를 사용하였습니다.
3. 이 서비스를 개발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온라인 상에서 학생들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에브리타임 밖에 없는 것 같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4. 이 서비스의 특징 혹은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된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학교를 배경으로 만들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 건물과 유사하게 배경을 구현하였고, 학교에 관한 정보를 챗봇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 사진을 찍어 5가지 동물 캐릭터 중 가장 닮은 캐릭터를 추천받을 수 있는 점이 다른 메타버스 서비스와 차별화되었습니다.
5. 팀원의 역할은 어떻게 나누었고 회의와 개발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였나요?
유니티 1명, AWS 2명, AI 1명으로 팀원을 구성하였습니다. 제가 유니티를 맡았는데, 일손이 부족해서 AWS 담당 팀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회의는 매주 각자 일정에 맞춰 유동적으로 진행하였고, 깃허브와 노션을 통해 협업하였습니다.
6. 한 학기 동안 개발은 진행하면서 힘든 점이 있었나요?
일단 4명이라는 적은 인원이 가장 힘든 점이었습니다. 대부분 5명이거나 6명인 팀들이었고, 그 팀들과 경쟁을 해야 했기에 각자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 다른 팀원들이 모두 개발에 미숙하였기에, 학습을 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시간을 갈아 넣어야만 했습니다. AI 담당 팀원은 혼자 묵묵히 2개 모델을 만들어 주었고, AWS 담당 팀원들도 모두 AWS가 처음이셨는데 처음부터 하나씩 공부하면서 진행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유니티를 담당한 사람이 저 혼자라 개발 시간이 부족했고, 개발 일정을 맞추려다 보니까 디자인을 포기했습니다. 결과물을 지금 다시 보면, 기능은 있지만 디자인이 처참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여유가 있었더라면, 외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프로젝트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7. 이 과목을 수강한 후 느낀점이나 이 과목만을 수강하면서 느낀 이 과목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개발자라면 팀 프로젝트 경험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산학 프로젝트는 학교를 다니면서 팀 프로젝트 경험을 쌓기에 너무나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AWS와 AI 담당 멘토님들도 계셔서 조언을 받을 수도 있고,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같이 개발을 하면서 실력을 쌓기에 좋은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