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디게임협회와 오프너디오씨는 지난 8일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KGDCon)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KGDCon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전개하는 국내 게임 전문 컨퍼런스를 지향한다.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개최를 확정한 상태다. 게임 개발자 간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최신 개발 동향과 기술을 공유한다.핀란드 메타코어게임즈에서 전 기술 총괄, 락스타게임즈 GTA 전 아트 디렉터, 크레프톤 출신 게임 개발자, 엔비디아 게임 테크롤리지 총괄 디렉터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아울러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을 홍보할 수 있는 쇼케이스 부스 운영과 게임 제작 대회인 게임잼도 병행한다. 본 행사에 앞서 쇼케이스 부스와 젬파이 게임잼 참가자를 모집한다.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인디플 공식 카페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KGDCon 2024는 2024년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 킨텍스 2전시장 6홀에서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와 동시 개최된다.
원문 : 한국 GDC 목표, 개발자 컨퍼런스 'KGDcon' 개최 (gamemeca.com)
구글과 미스트랄 인공지능(AI) 등에서 프로그래밍에 특화된 AI 툴이 등장하며 AI를 통한 프로그래밍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AI의 프로그래밍 능력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해당 연구는 오픈AI의 챗GPT가 생성한 코드를 기능, 복잡성, 보안의 세 가지 측면에서 평가했다. 그 결과 챗GPT는 작업의 난이도, 프로그래밍 언어 등에 따라 0.66~89%의 매우 넓은 범위의 성공률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GPT-3.5 기반의 챗GPT에 C, C++, Java,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파이썬(Python) 등 5개 프로그래밍 언어로 테스트 플랫폼 리크코드(LeetCode)에서 수집한 728개의 코딩 문제를 풀게 했다. 챗GPT는 리크코드에 존재하는 코딩 문제 해결에 대해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지만 2021년 이후 성능이 현저히 낮아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챗GPT는 인간이 가진 비판적 사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거에 접해본 문제만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챗GPT가 자체적으로 코딩 오류를 수정하는 능력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 결과 챗GPT는 컴파일 오류는 수정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자신의 실수를 수정하는 데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챗GPT에서 생성된 코드에 널 테스트(Null Test)가 누락되는 등 취약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연구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자가 챗GPT가 문제를 더 잘 이해하고 취약점을 피할 수 있도록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s://www.digitaltoday.co.kr)
원문 : GPT-3.5 기반 챗GPT "코딩 능력 만능 아니다" < 뉴스위드AI < AI·엔터프라이즈 < 기사본문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현대무벡스는 3일 첫 사내 개발자회의(HMXDC)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혁신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회의는 현대무벡스의 주력 분야인 스마트물류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구성원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현대무벡스 연구·개발(R&D)본부 연구원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무인이송로봇(AGV) 등 물류로봇 자율주행기술(SLAM), 로봇제어시스템(VCS), 창고제어시스템(WCS) 등을 소개했다. 이어 임직원 100여명은 AI·로봇 기술이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사례를 살펴보고 현대무벡스가 주력해야 할 기술과 사업이 무엇인지를 놓고 토론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개발자회의는 정례화할 예정이다.
현대무벡스는 AI·로봇 기반 스마트물류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9년에는 청라에 R&D센터를 구축했다. 도익한 현대무벡스 대표이사는 회의에 참석해 “스마트물류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이 융복합된 신성장 미래 산업”이라며 “결국 AI와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효율적으로 적용해야 회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20080847&code=11151400&cp=nv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그룹의 뉴이니셔티브인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톱10 진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달 28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카카오크라우드 서밋 2024'를 개최해 이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카카오클라우드가 단독 개최하는 첫 행사로, 카카오그룹사 개발자 대상으로 실시됐다. 사전 신청자는 400여 명이었으나 행사 당일 현장에는 500여 명가량이 참석, 좌석이 부족해 서서 듣는 참관객이 많았다. 그만큼 카카오그룹사 내에서도 카카오클라우드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조연설에 나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어형 CTO는 지난해 9월 카카오클라우드(Kakao Cloud)로 서비스명을 변경하면서 클라우드 기술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고성능 및 저비용 ▲확장성 ▲보안성 등 3가지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CSP(클라우드제공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성능이면서도 더 저렴한 가격, 다중 가용 영역(Multi-AZ) 및 TGW(Transit GateWay) 기술을 이용해 높은 안정성과 유연성으로 타 클라우드와도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피력했다. 여기에 ISMS·CSAP 등 국내 필수 정보보호 및 보안 인증은 물론 국제 클라우드 보안 인증까지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클라우드의 기술 경쟁력을 담당하는 개발 리더들도 직접 발표에 나서 하나하나 구체적인 알고리즘과 벤치마크 수치까지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카카오클라우드는 AMD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NIC(Smart Network Interface Card)의 설계 도면과 동작하는 논리(logic)를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또 자사 서버 인스턴스(instance)와 해외 CSP의 동일 수준 인스턴스를 벤치마킹한 데이터 및 가격까지 직접 비교해 후발주자로서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선 카카오클라우드의 차별화된 기술과 기능도 다채롭게 소개됐다. 컴퓨팅 서비스인 BCS(Beyond Compute Service), 네트워크 인프라 스트럭처(Network Infra Structure), 오브젝트·파일 스토리지(Object·File Storage), 쿠버네티스엔진(Kubernetes Engine), 빅데이터·머신러닝 플랫폼(Big Data·ML Platform)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기술 세션으로 개발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CPU·GPU,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각 영역 최고의 글로벌 기업들이 카카오클라우드 협업을 바탕으로 후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반도체 전문 기업 AMD는 '카카오클라우드와의 공동 개발 사례' 및 'AI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 솔루션' ▲서버·스토리지 분야 선두 기업인 델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워크로드에 적합한 OEM 솔루션 역량' ▲고성능 네트워킹 스위치 분야에 독보적 기업 아리스타(ARISTA)는 '울트라 이더넷(Ultra Ethernet)과 AI데이터센터의 고속 네트워크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원문 : 카카오 개발자 다 모였다…"클라우드로 글로벌 톱10 진입" - ZDNet korea
"한국이 싫어서가 아니에요. 오래전부터 울타리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죠. 거기 더 많은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개발자 김나헌(36)씨는 개발자들의 로망인 해외 취업의 꿈을 이뤘다. 6년 전 한국이라는 안전지대를 벗어나 해외 취업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같은 해에 스포티파이에 입사해 스웨덴 본사에서 일하고 있다. 90여 개 국적을 가진 2,000여 명의 직원들 중 유일한 한국인 여성 개발자다. 책 '매일을 나아가는 법'으로 경험담을 공유한 김씨는 한국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도전 앞에서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라며 "매일 실패와 성공을 '밀당'하면서 잘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보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라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았죠"김씨는 10년 전 플랫폼기업 '네이버'에 입사하면서 직장인이 됐다. 흔히 입사 수년 차를 맞아 업무 매너리즘에 빠질 때쯤 이직을 생각하게 되지만 김씨는 달랐다. "운 좋게 대기업에 입사했는데 가장 많이 성장하고 재밌게 일하던 2년 차 때쯤 해외 이직을 결심했어요. 무엇보다 일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음 스텝으로 글로벌 기업을 생각하게 된 거죠." 그로부터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돌아올 날을 기약하지 않고 스웨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평범한 생애주기 사이클을 벗어난다는 불안감, 남은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떨치고 김씨가 한국을 떠난 이유는 "한국이 싫다"거나 "외국에서 살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일에서 1%라도 더 성장하고 싶었다"는 그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는 해외 리그가 매력적이었을 뿐. 그는 "한국의 특정 상황이 싫어서 무조건 해외에서 살길을 찾고 싶다는 분들도 있지만, 거주지를 바꾼다고 해서 삶의 문제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내가 삶에서 우선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것이 해외에서도 이룰 수 있는 선택지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선택이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서 쌓은 경험치, 해외 취업에 플러스"
책에는 10년 차 개발자의 직무 이야기부터 언어능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 이방인으로 살면서 겪은 일상 등 김씨가 커리어 로드맵을 그려온 과정이 담겼다. 글로벌 커리어를 확장하고 싶은 이라면 솔깃해질 이야기들이다. 책에 "'제로'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무작정 희망을 주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인 것 같다"고 적은 김씨는 해외 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준생을 위한 실질적인 팁으로 '경력 입사'를 권했다. 국내 기업에서 개발자로 겪었던 크고 작은 도전과 실패가 글로벌 기업 입사 기회를 열어 준 결정적인 요소가 됐다는 설명과 함께. "해외 취업을 위해선 그 나라에 사는 인재와 비교해 내가 어떤 강점과 능력이 있는지 증명해야 해요. 경력은 가장 좋은 포트폴리오잖아요. 국내에서 쌓은 경험치는 설명하기에 따라 해외 기업 면접장에서 훨씬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자신만의 관점을 갖고 일해왔다면 지금 속한 회사의 이름이나 규모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너무 막막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하는 일이 미래의 기회를 만든다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원문 : 한국인 최초 '스포티파이' 개발자의 취업기 "성장하려고 나왔습니다" | 한국일보 (hankookilbo.com)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21∼23일 개최하는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Build)에서 '인공지능(AI) PC'의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PC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처리하는 데 적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를 갖춘 PC를 뜻한다. 통상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AI 연산을 전담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프로세서를 갖춘다. MS는 AI 경쟁에서 다른 기업들에 비해 거대한 PC 사용자 기반을 제공하는 윈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AI가 윈도에 어떻게 내장되고 새로운 AI PC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MS의 이번 발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새로운 AI 모델 'GPT-4o'(포오)를 선보이고, 구글이 자사의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탑재한 새로운 기능을 공개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이뤄진다. MS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로서, 자사의 AI 모델인 코파일럿은 오픈AI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올해는 AI가 모든 PC의 필수 기능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MS는 지난 3월 자체 AI 모델인 코파일럿을 키보드에 기본 버튼으로 탑재한 PC와 노트북을 출시한 바 있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과 AMD, 퀄컴 등이 AI PC를 위한 칩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 중 퀄컴의 칩은 다른 칩들과 달리 암(Arm) 기반 아키텍처로 구동된다. MS는 윈도 다음 버전은 퀄컴 칩을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구동되는 방식이 인텔 및 AMD 버전의 윈도와 무엇이 다른지를 보여주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이와 함께 이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발트 100'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MS는 "코발트 100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암(ARM) 기반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또 이번 개발자 회의에서는 MS의 AI 사업 최고 책임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무대에 나와 MS의 AI 전략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술레이만은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스 허사비스와 함께 '알파고'로 잘 알려진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다. 또 다른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AI를 창업한 뒤 지난 3월 MS에 영입됐다. MS는 술레이만의 감독하에 구글 및 오픈AI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AI 언어 모델인 'MAI(마이)-1'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 "MS, 21일 개막하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PC 비전 공개" | 연합뉴스 (yna.co.kr)a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 인공지능(AI) 시스템 이름을 '애플 인텔리전스'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은 새로운 AI 시스템을 통해 음성 비서 '시리'를 대폭 개선하고, 각종 문서를 요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더버지 등 외신은 애플이 이번 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 버전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시리에 AI 요약, 사용자 요청에 따른 맞춤형 응답 제안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가 회의 중 녹음한 내용을 요약해 친구에게 보내도록 요청하는 것을 단 한번의 명령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시리는 애플 자체 제작 앱에서 하나의 명령만 처리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복수의 명령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AI 인텔리전스에 챗GPT와 유사한 챗봇도 탑재할 전망이다.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문 : 애플, 美 개발자대회서 음성AI 공개 - 매일경제 (mk.co.kr)
코스닥 상장사 소프트캠프가 투자자 이해 증진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연다.
8일 소프트캠프는 전날 공시를 통해 투자자 이해 증진을 위해 오는 10일 국내외 일반·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 동맹’을 맺고 국내 시장에 수조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생성 AI 시장 강자로 꼽히는 MS가 국내 기업과 AI 프로젝트로 손잡은 첫 사례다.
한국형 AI 개발 나선다
KT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이먼드의 MS 본사에서 MS와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공동 투자 규모가 수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목표는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서비스를 개발할 기지 격인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인재 양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개발 시점은 논의 중이다.
KT 관계자는 “MS와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가 된 것”이라며 “국내 AI·클라우드 산업 혁신과 성장을 위한 대규모 협력 및 지원 방안을 오는 9월까지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KT가 쌓아온 국내 사업 경험과 MS의 기술력을 결합하면 한국에서 경쟁력 있는 AI 혁신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MS와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T는 MS 기술을 활용해 공공과 금융 분야에서 데이터 및 AI 주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소버린 AI’를 개발할 계획이다. 소버린 AI는 자체 인프라, 데이터, 인력을 기반으로 AI를 구축하는 국가의 역량을 뜻한다.AI 주도권 확보 전략 세운 KT이번 협약은 KT가 MS에 ‘러브콜’을 보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지난해 초거대 AI ‘믿음’을 자체 개발하는 과정에서 숱한 고비를 겪었다. 한국 AI 기업과 글로벌 선도 기업의 기술 수준이 갈수록 벌어지는 데서 한계를 느꼈다는 후문이다. 미국에선 인간 수준의 인지능력을 갖춘 범용 인공지능(AGI)으로 기술 경쟁이 본격화됐지만, 국내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단계다.
KT 내부에선 이같이 격차가 벌어지는 요인으로 투자비와 연구개발 인력 부족을 지목했다. 자체 기술력 확보에 얽매이기보다는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경쟁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소수 국가와 기업이 AI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겠다는 게 KT의 구상이다. 글로벌 빅테크의 기술력과 국가별 적용 사례를 활용하되 KT가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한국형 AI 서비스를 만들어보겠다는 얘기다.
일각에선 MS가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MS는 최근 영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한 조 단위 투자를 약속했다. 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AI 시장 강자로 자리 잡았다. 아랍에미리트(UAE)의 AI·클라우드 기업 G24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소버린 클라우드 설립을 추진 중이다. MS가 G24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금액은 15억달러(약 2조663억원)에 달한다.
원문 : 세계 1등 MS와 동맹…KT AI 승부수 띄웠다 | 한국경제 (hankyung.com)
다기능 소프트 의료로봇 개념도.(한국연구재단 제공)/뉴스1
국내 연구진이 인체 내에서 자유자재로 형상이 변화하고, 염증 없이 녹아 없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 의료로봇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조선대 고광준 교수, 전남대 최은표 교수,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외부 환경(습도, 화학성분, 근적외선, 고주파 가열, 온도, 자기장)에 따라 움직이며 생체 적합성 및 분해성, 실시간 체내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소프트 마이크로 의료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소프트 로봇의 경우 형상 변화를 이용한 생체모방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연구가 집중돼 있어 응용 분야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특히 재료적 한계로 인해 생체 적합성 및 분해성, 실시간 체내 모니터링 확보가 어려워 비침습적 방법으로 병을 진단 및 치료하고 이에 맞는 형상 변화와 구동, 자극 등을 고려해야 하는 의생명 응용 분야에 소프트 로봇을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체내에서 분해 가능한 천연고분자(키토산)와 자기 반응 재료인 자성나노입자를 재료로 활용해 기존 소프트 로봇의 부드러운 움직임은 유지하면서 원하는 위치로 이동 및 추적이 가능하고 임무 수행 후 스스로 녹아 없어지는 다기능성 소프트 마이크로 의료로봇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로봇 표면에 미세패턴을 새겨 약 1도의 오차로 원하는 방향으로 휘어질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자성 나노 입자의 자기장 반응성을 이용해 원하는 위치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고안했다.
이를 통해 기존 소프트 로봇처럼 다양한 생체 모방 움직임(꽃잎, 덩굴 식물, 유충, 손가락)을 구현하고, 소프트 로봇의 이동은 X-ray 이미징에 의해 실시간 확인됐으며 독성 및 염증반응 없이 4주 동안 서서히 분해됐다.
고광준 조선대 교수
고광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소프트 마이크로 의료로봇은 기존 소프트 로봇의 재료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제한된 응용분야를 의료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질환 치료 및 재생과 체외 질환모델, 약물 스크리닝과 같은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본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 온라인에 지난달 23일 게재됐다.
원문 : 체내서 임무 수행 후 녹아 없어지는 '소프트 의료로봇' 개발 - 뉴스1 (news1.kr)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21~23일 개최하는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Build)에서 ‘인공지능(AI) PC’의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CNBC 방송은 MS는 AI 경쟁에서 다른 기업들에 비해 거대한 PC 사용자 기반을 제공하는 윈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AI가 윈도에 어떻게 내장되고 새로운 AI PC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I PC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처리하는 데 적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를 갖췄다. 통상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AI 연산을 전담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프로세서를 갖춘다.
MS의 이번 발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새로운 AI 모델 ‘GPT-4o’(포오)를 선보이고, 구글이 자사의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탑재한 새로운 기능을 공개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MS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로서, 자사의 AI 모델인 코파일럿은 오픈AI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앞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올해는 AI가 모든 PC의 필수 기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지난 3월 자체 AI 모델인 코파일럿을 키보드에 기본 버튼으로 탑재한 PC와 노트북을 출시했다.
CNBC는 MS의 과제는 두 가지로 AI 분야에서 두드러진 위치를 유지하는 것과 지난 2년간 침체기를 겪은 PC 판매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CNBC는 “MS의 새로운 AI 도구는 기업 및 소비자에게 노후화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과 AMD, 퀄컴 등이 AI PC를 위한 칩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 중 퀄컴의 칩은 다른 칩들과 달리 암(Arm) 기반 아키텍처로 구동된다.
MS는 윈도 다음 버전은 퀄컴 칩을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구동되는 방식이 인텔 및 AMD 버전의 윈도와 무엇이 다른지를 보여주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인텔은 PC 칩 시장의 78%를 점유하고 있으며, AMD가 1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어 MS는 이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발트 100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CPU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MS는 “코발트 100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암(ARM) 기반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원문 :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PC 비전 공개" (edaily.co.kr)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TOPCIT 신규 평가모델 파일럿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이번 파일럿 테스트는 2022년부터 시작된 TOPCIT 개편의 일환으로, 오는 5-6월 TOPCIT의 신규 출제기준을 적용한 테스트입니다. TOPCIT은 국가 공인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검정 시험이며, 참여자에게는 인당 2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지급될 예정이오니, 관심 있는 학생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테스트 장소: 교내 시험장
■ 테스트 일시: 24.05.27 - 24.06.07
■ 테스트 방법: TOPCIT 시험과 동일
※ 본 테스트 결과는 TOPCIT 성적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 테스트 문제는 대외 비공개로 외부 유출해선 안 됩니다.
■ 참여 자격: 소프트웨어학과 및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2-4학년
■ 참여 방법
- minxxx@kau.ac.kr로 아래 내용 발송
- 제목 : TOPCIT 파일럿 테스트 참가 신청
- 내용 : 이름 및 학번 / 학과 / 학년 / 이메일 / 휴대전화 번호 기재
대학일자리센터에서는 현장 실무능력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현장 실무를 접할 수 있도록 2024학년도 여름학기 단기 현장실습 교과목(계절제)을 실시합니다. 전공 현장실습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현장실습 기관별 모집 정보
실습 기관 명
담당 부서
실습 기간
모집 정보
(주)오드레몬오리진
개발실
06.24 - 08.25
소프트웨어학과 1명
(주)비틀웍스
개발팀
06.24 - 08.25
소프트웨어학과 2명
웨데이터랩 주식회사
인공지능연구소
06.24 - 08.25
소프트웨어학과 2명
서프컴퍼니
데이터분석팀
06.24 - 08.25
소프트웨어학과 1명
모바일 앱개발 협동조합
개발팀
06.24 - 08.25
항공전자정보공학부 1명
소프트웨어학과 1명
토파스여행정보(주)
경영관리팀
06.24 - 08.25
소프트웨어학과 1명
경영학부 1명
NICE신용정보
IT1실
06.24 - 08.23
소프트웨어학과 1명
레이시오
개발
07.01 - 07.31
소프트웨어학과 1명
■ 현장실습 관련 사항
- 지원 기간: 05.20(월) - 05.26(일)
- 접수 방법: 현장실습 시스템(http://wess.kau.ac.kr) 온라인 신청
■ 문의처
- 전공 관련 문의: 각 학과(부)사무실
- 기타 문의: 대학일자리센터 (02-300-0027/ 0026)
우리 대학의 ESG 경영
“ESG는 뉴노멀, 선택이 아니라 필수”.
많이 듣는 얘기입니다. 언제부턴가 산업계는 물론 공공기관에서도 익숙해진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용어. 기업에 투자할 때는 이 세 가지 요소를 보고 판단하자는 지침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수익성만 보지 말고 사회적·윤리적 가치에 충실한 기업에 먼저 투자해 주자는 취지입니다. 이게 제대로 된다면, 탐욕스러운 문제의 기업에는 투자업계의 큰돈이 흘러들지 않게 됩니다.
사실 ESG는 갑자기 뚝 떨어진 개념이 아닙니다. 인류가 당연히 해야 하고 또 추구해 온 가치입니다. 기후변화나 청정생산,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의 환경문제(E), 인권이나 노동 및 산업안전, 공정거래 등의 사회문제(S), 주주권익이나 공정한 이사회 운영, 내부 감시제도 등의 지배구조 문제(G)는 공동체의 존속과 성공을 위해 꼭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를 실천하도록 처음으로 국제적인 상도(商道)를 만든 건 UN이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참여해 달라.” 2004년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던 코피 아난(Kofi Annan)은 글로벌 금융회사에 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고, 20여 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 ‘누가 이기는가(Who Cares Wins)’도 발간했습니다. 글로벌 연기금과 투자기업들이 여기에 속속 동참하면서 새로운 잣대로 기업을 평가하고 투자하는 새로운 룰이 만들어졌습니다. ‘ESG’라는 신조어는 이렇게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자본이 움직이는 새로운 길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글로벌 ‘큰손’들은 이미 ESG 평가정보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적극적인 건 환경 이슈에 민감한 유럽 국가들. 영국을 시작으로 스웨덴, 독일,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등에서 연·기금을 대상으로 ESG 정보 공시의무 제도를 이미 도입했고, 이어 미국도 움직였습니다. 2006년 투자금융의 중심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발표된 유엔의 책임투자원칙(PRI)에는 투자받은 기업의 책임 있는 투자 활동과 성과를 보고토록 하는 투자자의 의무가 담겼습니다.
"지나친 탐욕에 대한 비난으로 돌파구가 필요했던 글로벌 ‘큰손’들의 ESG 동참”
국내에서도 ESG는 큰 관심사입니다. 이미 대기업들 대부분은 전담 부서나 위원회를 설치했거나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했습니다. 기업의 시각에선 우려와 기대가 엇갈립니다. ESG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시민단체나 노동계의 시각이 많이 반영돼 기업활동을 위축시킨다는 우려와 함께 반(反)기업 정서를 해소하고 신뢰받는 기업문화를 조성한다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은 각기 자체적으로 지침을 마련해 유럽은 올해부터, 미국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도 기업의 환경정보 관련 공시를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기로 했지만, 작년 10월 충분한 준비기간과 주요국의 ESG 공시 일정 등을 고려해 2026년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이 흐름대로라면 앞으로 투자를 받는 ‘착한 기업’의 가치는 오르고 투자에서 외면받는 기업의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UN 책임투자원칙(PRI) 선언(2006.4), 뉴욕증권거래소
ESG가 지자체, 공공기관뿐 아니라 대학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경영의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대학의 교육·행정에도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논리입니다. 어쩌면 앞으로 대학평가에 ESG 요소가 반영될지도 모릅니다. 재정지원 사업 평가의 보완 요소로 ‘ESG 경영’이 고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대학도 공공기관처럼 ESG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학 알리미에 ESG 경영 공시를 하고 이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구성원들의 이해도가 낮고, ESG의 기본취지에 꼭 들어맞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최근 한국ESG경영원에서 내놓은 ‘대학 ESG 가이드라인 V1.0’에선 평가에 적용할 88개 항목까지 제시했습니다. 기업에 대한 투자의 지침을 ESG를 대학의 경영에 적용하는 게 무리이긴 하지만, 환경과 사회적 책임,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 등 보편적 가치를 평가한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습니다.
이 기회에 우리 대학의 ESG를 생각해 봅니다. 대략 본다면, 우리 대학은 환경 보호의 기준을 준수하는 점에선 다른 대학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각종 봉사활동의 실천으로 맺어진 지역사회와의 끈끈한 연대는 우리 대학의 강점이고, 투명한 대학 경영도 돋보일 겁니다.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그리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대학 경영의 철학으로 새롭게 인식하고, 지금처럼 꾸준히 실천한다면, 우리 대학으로선 ESG 평가가 어려울 건 없습니다.
이윤을 실현해야 생존하는 기업에 ‘착한 기업’의 조건을 추가한 ESG. 이게 앞으로 경영의 틀을 바꾸게 될지, 아니면 열풍처럼 지나갈 조류일지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분명한 건 더 나은 환경과 세상을 만드는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실천할 때 사회와 우호적 관계가 강화된다는 사실입니다. ESG의 실천은 비용이 당장 부담이지만 지금은 대세가 되었습니다. 지구 온난화, 부실한 사회 안전망, 독선적 의사결정.. 해묵은 과제들로 시작된 ESG는 이제 기업경영을 넘어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ESG 원칙은 투자와 사회공동체가 모두 추구해야 하는 가치로 공동체에 대한 연대와 책임, 신뢰를 기초로 하는 새로운 관계와 질서, 사회적 자본 형성을 촉진합니다. 한마디로 ESG 경영이란 환경 보호(E)에 충실하면서 투명한 경영(G)으로 사회적으로 좋은 평판(S)을 얻는 것입니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의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ESG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새로운 학교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에코백 사용, 대중교통 이용, 재활용, 에너지 절약 등 학교생활에서 ESG 실천할 수 있도록 대학 생활 안내서에 명시하는 것은 ESG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이제는 우리 대학도 ESG가 가져온 환경의 변화를 이해하고, 하나씩 실천할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시론] ESG 열풍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 대한경제 (dnews.co.kr)
우리 대학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항공방산SW 전문인력 양성 과제를 수행하게 되었다.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 사업은 산업계의 수요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연간 1500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배출하는 정부지원사업이다.
우리 대학은 향후 5년간 총 32억 5천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고급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방산SW 분야의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며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세부적으로는 항공기설계‧비행제어SW, 항공전자SW, 관제‧군집SW 트랙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각종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여 취업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고, 우리 대학과 청주대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는 이 사업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이노스페이스, 파블로항공 등 25개 항공‧방산‧우주 기업이 함께 한다. 우리 대학에서는 항공우주및기계공학과, 항공전자정보공학과, 미래항공교통학과, 인공지능학과 등의 학과에 소속된 17개 연구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저니3(Journey™ 3) 컴퓨팅 솔루션을 활용한 개발자 맞춤형 SVNet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과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2023년 9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협력을 시작했다.
스트라드비젼 SVNet의 차세대 접근방식인 3D Perception Network를 호라이즌 로보틱스 저니3 컴퓨팅 솔루션에 최적화해왔으며, 비용 효율적인 드라이빙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이번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STRADVISION스트라드비젼이 개발한 '3D Perception Network'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AD) 시스템을 위한 차세대 접근방식으로, 자율주행 감지(Sensing)-인식(Perception)-계획(Planning)-행동(Action)의 4단계 중 인식 단계에서 2D에서 3D로의 변환을 포함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3D Perception Network를 통해 스트라드비젼은 감지 오류를 최대 10% 줄이고, 안전성을 최대 30% 향상시켰다. ADAS 및 자율주행 기술의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개선한 것이다.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저니3에 성공적으로 구현된 SVNet은 기술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달성했으며, 통합 툴체인을 통해 저니6(Journey™ 6)를 포함한 향후 호라이즌 로보틱스 컴퓨팅 플랫폼으로의 신속하고 용이한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원문 : https://zdnet.co.kr/view/?no=20240409095627
글로벌 PC 브랜드 델이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PC 시장 공략에 나서 주목된다. 당장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지만,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시장 니즈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다. 개발자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엔드 유저까지 타깃으로 잡았다. 키워드는 '에브리웨어 워크'다. 어느 곳에서든 끊기지 않고, 동일한 성능으로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11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GFC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기술이 강조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업무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델의 AI PC 및 클라이언트 제품 전략과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공개된 제품만 무려 10여종에 이른다.
이날 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한국은 AI에 대한 기업 투자가 세상에서 가장 활발한 나라"라며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이 AI 웨이브,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참여하는 곳은 분명하고 델 역시 한국 시장에 맞춰 최고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방한, 그가 델 PC를 사용하는 것을 제 눈으로 확인했다"며 델 PC의 우수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AI를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새로운 PC 제품 포트폴리오는 AI 가속기를 내장한 NPU 기반의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Intel® Core™ Ultra) 프로세서를 탑재해 인터넷 연결 없이 로컬 디바이스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효율성을 구현했다.
사진=델
특히 기업용 PC 제품군에는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Dell Optimizer)가 내장돼 디바이스 스스로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학습하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상태로 시스템을 자동 세팅해 보다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업무 경험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델 관계자는 "개발자 그룹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하기에 훨씬 높은 컴퓨핑 파워이 필요하며, 이 부분을 워크스테이션이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 코파일럿 또한 로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걸맞게 대형 파트너사의 생성형 AI 서비스 접근성도 키워주겠다는 의미다.
실제 이날 델은 일반 사용자는 물론, 전문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AI 전문가, 개발자, 그래픽 디자이너, 엔지니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의 전문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는 '델 프리시전(Dell Precision)' 워크스테이션 신제품을 내놨다. AI 가속기를 내장한 NPU를 기반으로 가벼운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쉽게 말해 AI 개발자들에게 맞춤형 AI 개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대해 델 측은 "이번 신제품은 한발 더 나아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로컬 디바이스에서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구동하고, 미래의 AI 워크로드에 대비하도록 설계됐다"며 "아울러 엔트리급 모델부터 프리미엄 노트북 및 워크스테이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AI 기반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용, 소비자용 모두 대다수가 재생 가능한 부품으로 설계하고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델은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22947
네이버클라우드가 3일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의 테크니컬 리포트를 공개했다. 테크니컬 리포트는 학습 방법이나 성능 등 AI 모델의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논문이다. 오픈AI,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자사 AI의 특징을 테크니컬 리포트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성능 평가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보다 높은 점수 기록…데이터셋 기반 사전학습 뒷받침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성능 평가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보다 높은 종합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에서는 리포트에서 비교 평가를 위해 선정한 14개 모델 중 1위를 기록해 특정 국가 언어 능력뿐만 아니라 보편 지식,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 문제 해결력까지 갖춘 소버린 AI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폐쇄형(Closed-source)으로 개발된 모델들과의 비교에서도 하이퍼클로바X는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한국어 능력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 모델을 포함해 비교 평가를 위해 리포트에서 선정한 4개 모델 중 1위에 올랐고, 영어 능력 분야에서도 같은 모델들 중 2위를 기록했다.
리포트는 하이퍼클로바X의 앞선 성능을 뒷받침하는 모델 학습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하이퍼클로바X의 사전학습(Pretraining) 데이터는 대부분 한국어, 영어, 코드 데이터로 구성돼 있다. 양질의 사전학습 데이터 구축을 위해 매우 짧거나 반복적인 저품질 문서는 데이터셋에서 제외했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도 삭제했다. 또한 정렬학습(Alignment Learning)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와 지시를 AI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모델을 고도화했다.
다국어 능력도 확인…제3의 언어 기반 추론하고 기계 번역 성능 월등리포트에서 강조된 하이퍼클로바X의 또 다른 특징은 ‘다국어 능력(Multilinguality)’이다. 학습 데이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어와 영어 정보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 확인됐다. 일본어, 아랍어, 힌디어, 베트남어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 언어 능력을 평가했을 때, 하이퍼클로바X는 주요 오픈소스 모델을 포함해 리포트에서 선정한 9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중국어에서만 같은 모델들 중 2위를 기록했다.
기계 번역 평가에서도 하이퍼클로바X의 다국어 능력이 입증됐다. 한국어를 일본어로,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능력은 실제 서비스 중인 번역 모델 등 리포트에서 선정한 10개의 모델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정확도도 동일한 10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테크니컬 리포트의 연구 부문을 이끈 네이버클라우드 유강민 리더는 “하이퍼클로바X의 다국어 추론, 기계 번역 능력을 측정한 실험은 지역 또는 문화권 특화 목적으로 개발한 AI가 해당 국가 언어 외에도 여러 언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출 수 있음을 실증한 것”이라며 “특정 문화권에 더 적합한 배경 지식과 함께 다국어 능력까지 보유해 한층 활용도가 높은 소버린 AI의 가능성을 하이퍼클로바X가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티밍 등 안전한 개발 위한 노력도 진행… "소버린 AI 모범 사례"하이퍼클로바X의 안전성을 위한 노력도 리포트에 소개됐다. “사회적 이슈와 편향”, “불법적 행동” 등 민감하거나 위험한 주제를 설정해 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레드티밍(기술 또는 서비스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검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는 활동)을 수행해 모델의 취약점을 보완했다.
또한 하이퍼클로바X 윤리 원칙에 기반해 혐오, 편향,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등의 콘텐츠는 생성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성낙호 기술 총괄은 "테크니컬 리포트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의 성능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한국 특화 지식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과 수학적 추론, 다국어 능력과 안전성까지 확보한 소버린 AI의 ‘모범 사례’로서, 하이퍼클로바X 구축 경험을 활용해 향후 다양한 지역 및 국가의 특화 초대규모 AI를 만드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 https://www.etoday.co.kr/news/view/2347565
새로운 정보 혁신의 시발점으로 대두된 인공지능(AI)은 빠르게 산업 전반으로 스며들며 새로운 IT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AI 영향력은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여기에 오는 2028년까지 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4명 중 3명이 AI 코드 어시스턴트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연구 조사 기업 가트너(Gartner)는 전 세계 600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약 63%의 기관이 현재 AI 코드 어시스턴트 도구를 시험 중이거나 이미 구축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AI가 브레인스토밍을 자극해 효율성을 향상하는 협업 도우미 역할을 해 코딩 세계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이 기술이 프로그래밍 전반에서 숙련도를 쌓을 수 있도록 도와 직업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제시했다. 회사가 바라본 AI 코드 어시스턴의 장점은 속도 향상, 시간 절약, 버그 개선 및 비용 절감 등이었다.
필립 월시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존의 ROI(투자 수익률)는 엔지니어링을 비용 절감 대상으로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러한 좁은 관점으로는 AI 코드 어시스턴트의 모든 가치를 포착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AI 활용에 대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코드 어시스턴트 도입과 활용을 통해 조직이 얻을 수 있는 전반적인 수익을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렇듯 AI가 개발자 영역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생성형 AI를 훈련하는 데 활용되는 데이터에 대한 우려도 크다.
관련해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지난 9일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 모델 학습에 사용한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발의됐다고 전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이른바 '생성형 AI 저작권 공개법'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 이번 법안에 따르면 기업은 생성형 AI 모델 출시 후 30일 이내에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모든 훈련 데이터 세트의 URL을 포함해 사용된 저작물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기재한 고지문을 제출해야 한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AI 기업은 5000달러(약 687만원) 이상의 민사상 처벌을 받게 된다.
애덤 쉬프 의원은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기존 저작권법을 앞지르면서 동의나 보상 없이 무분별한 훈련에 사용되고 있다"라고 법안을 발의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크리에이터의 권리와 기여를 보호하는 동시에 혁신을 옹호하고 자신의 작업이 AI 학습 데이터세트에 기여하는 경우 이를 알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법안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창작자 권리 보호의 필요성은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주제로 꼽힌다. 양쪽 모두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인만큼 이번 법안을 계기로 관련 사회적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s://www.digitaltoday.co.kr)
잘 나가는 프로선수는 몸값이 엄청납니다. 최고의 프로라면 주급 약 3억원. 연봉으론 162억 원쯤을 받는 손흥민 선수가 떠오릅니다. 그래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엔 한참 못 미칩니다. 전성기 시절 그는 해마다 1천억 원 이상을 벌었습니다. 월드 스타들의 천문학적 소득이 세간의 흥미를 끄는 한쪽에선 생계비를 걱정하는 프로도 많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 선수와 괜찮은 거래를 한 셈이지만, 선수가 제 역할을 못 하면 그만큼 구단이 손해입니다. 사람의 가치를 판단해 연봉으로 가격을 정하는 원리는 모든 투자에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 형성된 삼성전자 주가가 73,000원이라면, 이는 그 기업의 가치 하락을 예상해 내다 판 쪽이 있고, 반대로 가치 상승을 예상해 산 쪽이 있어 형성된 시세입니다. 똑같은 걸 놓고도 투자자의 판단이 갈리는 건 진짜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증권과 부동산, 리크루트 업계 모두 가치 평가(valuation)에 사활을 거는 세계. 몸값의 극심한 불평등은 수요와 공급으로 시장가격이 결정되는 경제의 원리 때문입니다.
노동시장이란 게 본래 그렇습니다. 사람은 그냥 ‘인적 자원’입니다. 제시하는 연봉보다 사람의 가치가 높다고 기업이 판단하고 당사자가 여기에 동의하면 계약은 성사됩니다. 직종마다 사람마다 연봉이 다른 이유입니다. 채용 절차는 그 가치를 평가하는 절차입니다. 이 과정에선 고용주와 지원자 간엔 정보 불균형이 늘 존재하지만, 자신의 경제적 가치를 제일 잘 아는 건 자기 자신입니다. “내가 사장이라면 나를 고용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긍정적인 사람이면 됩니다.
신학기 캠퍼스에 활기가 충만하지만 4학년 학생들에겐 고민이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취업전선에 나서는 이들은 그동안 쌓은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대학원을 생각해 봅니다. 여러 선택지 가운데 자신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릴 대안일지 모릅니다. 흔히 대학원이라고 하면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일반대학원, 법학, 의학, 경영학 등의 분야에서 특정한 직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원, 그리고 직업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수대학원이 있습니다. 우리 대학에는 700여 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입니다. 지금은 바야흐로 항공과 우주의 시대. 대학원에는 산업계의 늘어나는 수요를 따르지 못해 수급불균형이 심합니다. 우리 대학과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 KAI 등 대기업과 기술력이 탄탄한 중견기업들이 우리 대학원을 찾습니다. 산업계의 러브콜은 우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연구 인력이 더 필요해짐에 따라 그들의 가치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고급의 전문인력일수록 프로선수를 닮아갑니다. 취업시장에 뛰어들기에 앞서 충분히 몸값을 높이는 게 유리하다는 얘기입니다. 대학원은 우리 이공대생들에게 몸값 상승의 도관입니다.
진학에 관심 있다면 우선 대학원의 교육체계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주로 강의에 의존하는 학부와 달리 대학원에선 학생이 스스로 학습을 주도합니다. 시험지 대신 배운 지식을 활용해 어떻게 스스로 연구의 결과물을 내놓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도교수의 역할은 절대적입니다. 교수의 조언에 따라 연구할 주제를 정해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고 배경지식을 익혀서 실험합니다. 이 일련의 과정은 모두 스스로 알아서 합니다. 학습의 패러다임이 학부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논문은 각자가 수행한 연구의 결과물이자 지도교수와 공동의 성과물입니다. 연구실에서 집중적인 학습의 단계를 거치고 나면, 비로소 연구의 기초역량이 쌓이게 됩니다.
[ 본교 BK21 사업단 워크샵 ]
[ 본교 대학원 세미나 수업 장면 ]
우리 대학의 일반대학원에는 매년 석사과정 120여명, 박사과정 40명 전후의 대학원생들이 지도교수의 랩에서 코스를 시작합니다. 연구실마다 ‘오픈랩’ 날을 정해 학부생들에게 연구 활동을 소개하는 건 우수 인력의 사전 확보를 위한 마케팅인 셈입니다. 대학원생들은 교내의 장학제도에 따라 연구조교(RA)나 강의조교(TA)로 등록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고, 지도교수의 과제에 참여하면 연구비 수혜도 봅니다. BK21사업이나 대형과제에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경우엔 연구비가 제법 넉넉하고, 해마다 졸업하는 우리 대학원생들의 사회적 진출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2022년 배출된 132명의 석‧박사들 가운데 94.2%가 대기업, 공기업, 정부연구소, 그리고 교육기관 순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유지취업률이 97%에 달해 직업의 만족도 역시 높습니다. 물론 학자의 길을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 전공에 맞는 진로 선택의 결과입니다. 구직난의 한쪽에선 구인난을 겪는 업계 간의 불균형이 특별해서 전하는 얘기입니다. 위성 개발과 UAM, 방산으로 잘 나가는 우주·항공업계가 성장하는 한 이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겁니다. 궁금한 사항은 일반대학원 행정실(02-300-0304) 또는 해당 학과로 문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