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과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공동 주최하는 ‘2023 록히드마틴 팰콘 챌린저(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 행사가 10월 5일 오후 1시 교내 비전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우리 대학과 세계적인 항공우주·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지난 2018년 처음 실시해 올해로 6년째를 맞은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행사의 중심은 학생들이 소형 드론을 직접 제작·운용하고 록히드마틴 임직원이 이를 평가하는 아이디어 경연대회다. ‘STEM 교육(과학·기술·공학·수학 융합 교육)’의 일환으로 항공우주분야의 전공지식을 실무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항공우주·방위 산업의 트렌드까지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해 경연대회는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한 멀티로터(드론) 자율주행’이란 주제로 열려 방위 산업의 최신 흐름을 충실히 반영했다.
1~4위를 수상한 팀에게는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록히드마틴 본사 또는 공장을 방문할 수 있는 해외탐방 장학금도 주어졌다. 올해 대회의 1위는 전체 참가팀 71개 팀 중 1차, 2차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한 11개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2000s팀의 김현빈, 김예린, 윤수빈 학생에게 돌아갔다.
록히드마틴 임직원과 학생들 간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인 ‘토크 콘서트’ 시간도 경연대회 못지않은 열기를 보였다. 학생들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허희영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항공우주기업인 록히드마틴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우리 학생들이 막연하게 책으로 배운 항공우주기술과 산업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히고 상상력, 창의력, 도전정신을 발휘하는 경연대회”라며 “이런 값진 기회를 제공해주신 록히드마틴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랭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은 이에 “록히드마틴은 학생들이 이론 학습을 적용하고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해봄으로써 대한민국 미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에 필요한 정교한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난 30여 년간 대한민국 항공우주기술 산업 발전을 지원해온 록히드마틴이 한국항공대와의 팰콘 챌린저 행사를 통해 그러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답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 보잉, 록히드마틴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매년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GAEP)를 개최하고 있다. 각 회사의 이름을 따서 AIRBUS 101, BOEING DAY,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로 부르는 이들 프로그램은 대학혁신지원사업 항공우주 특화형 진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지난 12월 진행된 2023년도 산학 R&D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항가한 사람들"팀이 우승을 차지하여 인터뷰를 진행했다. "항가한 사람들"팀은 Whisper API와 OpenAI GPT-4 API를 활용해, 학습 피라미드 이론에 의하여 학생의 지식 습득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작했다.
1. 산학 프로젝트에서 어떤 서비스를 개발하셨나요?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
저희 팀은 산학 프로젝트에서 Whisper API와 OpenAI GPT-4 API를 활용한, 학습 피라미드 이론에 의하여 학생의 지식 습득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2. 이 서비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부탁드립니다. (비즈니스 모델, 기능 등)
학습 피라미드 이론에 의하면, 단순하게 강의를 수동적으로 듣기만 할 때는 24시간 후에 5%, 읽기만 할 때는 10%만 머릿속에 남는다고 합니다. 반면, 학습 중인 내용에 대해서 강의를 할 때는 90%나 머릿속에 남는다고 합니다. 이 이론에 의거하여 학생이 말로 강의를 진행하면, 이에 대해 정확성이나 강의 방법에 대해서 AI가 즉시 평가해주는 기능을 담았습니다.
3. 이 서비스를 개발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 인터뷰를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ChatGPT가 한국의 일반인에게도 매우 유명해졌고, GPT-4 API도 Generally Available 되어서 많은 서비스에서 이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기획할 당시, 사람들에게도 많이 열려 있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GPT-4 API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운 좋게 GPT-4 API를 미리 써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기술의
얼리어답터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GPT-4 API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4. 이 서비스의 특징 혹은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된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이 서비스를 개발한 이후, 개발 부트캠프에서 저희 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를 만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예를 들어 F-Lab에서 저희와 매우 유사한 컨셉의 서비스인, ‘학생이 개념을 설명하면 AI가 이에 맞는 평가를 해 주는 서비스’를 만들어 광고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른 서비스와 차별점이라면 저희는 5월에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였고, F-Lab은 8월에 서비스 개발을 완료한 것입니다. 다른 서비스 대비 First Mover가 되었다는 점이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팀원의 역할은 어떻게 나누었고 회의와 개발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였나요?
팀 셋팅 초기에 팀원들과 식사를 같이 하며 진로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우선 나누었습니다. 팀원들이 이 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것을 얻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 미래에 어떤 개발 포지션을 진행하고 싶어하는 지를 중점적으로 들었습니다. 이후 각자의 숙련도 수준과 원하는 포지션에 맞춰 개발 리드 역할과 개발 팀원 역할을 나누었습니다. 회의는 매주 정해진 요일에 맞춰 진행했으며, 각 주에 본인이 진행한 Progress check 진행하고, Blocker를 공유하며 다음 주에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를 서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개발은 GitHub와 Pull Request를 활용하여 팀워크를 십분 발산했습니다. 모든 코드는 코드 리뷰를 거친 후에 병합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프로젝트 처음에는 편차가 심했던 개발 실력들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빠르게 좁혀졌고, 최종 발표를 할 때에는 팀원들의 개발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6. 한 학기 동안 개발은 진행하면서 힘든 점이 있었나요?
팀장인 제가 개발 경력이 있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Blocker를 빠르게 파악한 후 풀어주었기 때문에 팀 전체적으로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팀원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들을 빠르게 파악한 후 기술적인 조언을 주고 공부할 자료와 키워드를 전달해주었기 때문에 빠른 개발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7. 이 과목을 수강한 후 느낀점이나 이 과목만을 수강하면서 느낀 이 과목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팀원과 팀장의 역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팀원 중 두 명은 실력이 크게 늘어, 과목 수강 후에 회사에서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팀원들의 의지와 기본 실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팀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어 팀장으로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 소속 기업인 ㈜오드레몬오리진(이하 오드레몬)아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행사에 참가했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서울시, 매경미디어그룹,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다.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주목받는 스타트업인 오드레몬은 이번 행사에서 특허받은 콘텐츠 인증기술인 ‘칩디스크’를 활용한 '사운드그램'과 ‘칩스터’라는 두 가지 콘텐츠 서비스를 소개했다.
‘사운드그램(www.soundgram.co.kr)’은 현물 굿즈를 구매하여 디지털 음악 앨범을 즐기는 음악 콘텐츠 서비스다. 사운드그램 APP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스케줄 알림을 받고 공연 프로모션 팝업을 확인하는 등 아티스트와 팬 간에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규 서비스인 ‘칩스터(www.chipster.co.kr)’는 여행지에 숨겨진 AR 카드를 모아 색다른 여행을 즐기는 게이미피케이션 여행 서비스다. 여행지에서 구매하는 굿즈에 삽입된 NFC칩과 QR코드를 APP에서 인증하면 여행지의 AR 카드가 숨은 지도가 펼쳐진다. 현재 클로즈 베타 서비스 중인 칩스터는 연내에 오픈 베타로 전환하여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소프트웨어학과 길현영 교수, 학생들과 함께 산학R&D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박미연 오드레몬 대표는 “그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의 디지털 콘텐츠 연결을 고민해 왔다”면서 “칩디스크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로 확장하고 사용자를 콘텐츠 생산에 직접 참여시켜 힌 걸음 더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