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총 3일 동안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힘, 소프트웨어" 를 주제로 SW중심대학 공동 해커톤 2022 본선 대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본선대회는 SW중심대학 SW전공 융합연계전공자 및 디자이너, 멘토 및 운영진 등 총 250명 내외를 대상으로 개발자 및 디자이너들이 팀을 구성하여 앱, 서비스, 라이브러리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한국항공대학교에서는 고유진, 정수현, 조민성 학우가 수상을 하였고 소프트웨어학과 조민성 학우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인터뷰 내용]
교내에서 진행했던 해커톤과 본선 해커톤과의 차이점은 무엇이었나요?
일단 팀원들이 아예 모르는 분들이셨고, 먼저 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올려 동료를 모으는 방식인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분들과 만나서 같이 작업하는걸 즐기는 편이라, 본선 해커톤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본선 해커톤은 2박 3일이다보니, 중간중간마다 같이 술도 마시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여러모로 재밌게 즐겼습니다.
서로 다른 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팀을 이루며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아무래도 아이디어에 대한 조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비록 기초적인 아이디어의 토대는 제가 만들었지만, 그 이후에 세부적인 내용과 방향성은 팀원들과 나누어봐야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팀원들 간의 의견 조율이 필요했고, 이를 통합해 일을 분배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본선 때는 어떤 주제로 해커톤을 진행했었나요? 주제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부탁 드립니다!
개발자라면 모두들 알고 있을 Visual Studio Code의 테마를 개발했습니다.
배포까지 끝난 상황이니, VSC의 Plugin탭에서 Macintosh Theme을 검색하시면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https://marketplace.visualstudio.com/items?itemName=NNinept.macintosh-theme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이번 본선 해커톤 역시 <디지털 전환>이 주제였습니다.
저희 팀은 <20년도 디지털>로부터 <90년도 디지털>의 전환을 포인트로 잡고, 90년대의 Mac OS와 Window OS의 테마를 모티브로 가져와 VSC의 테마를 개발했습니다.
대회에서는 추가적인 유틸리티도 개발을 하였는데, 이는 배포에 포함하지 못하여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번 해커톤 본선 수상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박 3일은, 잠을 안자고 일을 하기엔 생각보다 긴 시간인 듯 합니다. 하지만 즐거운 일을 하기엔 짧은 시간이죠. 그리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떠들며 지내기엔 눈 깜짝할만한 시간 같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반복되는 루틴들을 부수고, 새로운 자극을 찾으러 노력하죠. 그러한 면에서 이번 해커톤은 저에게 참으로 왁자지껄했습니다.
한 학기를 마친 시점에서, 특별한 방학을 시작하기에 좋은 출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와 짧은 시간 어울려주었던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한국항공대학교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티맥스소프트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및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6일 협약을 맺고 한국항공대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학생들의 취업 지원 및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특히 현장실습 교과목을 공동 운영해 소프트웨어 관련 전문지식을 전달하고 현업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실무능력을 키우는 체계적인 실무특화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 같은 현장실습 교과목이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이날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항공대와 티맥스소프트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인재를 함께 양성하게 되어 뜻 깊다”며 “소프트웨어 산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핵심 인재를 양성하여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 이형배 대표는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전형 디지털 인재 양성은 ‘산-학-연-관’ 모두가 당면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티맥스소프트는 국내를 대표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미래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소프트웨어 분야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두에 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적 사고를 지닌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사회를 선도할 AI.SW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신설된 AI융합대학을 통해 AI.SW, 자율주행, 스마트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전문인력 배출에 주력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1997년 설립 이래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 국내.외 디지털 대전환을 지원하는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역량 있는 연구인력을 배출해내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본격적인 ‘디지털 인재 양성’ 행보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분야 직무역량 교육을 통해 미래 소프트웨어 전문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 13일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힘, 소프트웨어" 를 주제로 한국항공대학교 SW중심대학 사업단은 공동 해커톤 2022 교내 선발전을 주관하였다. SW중심대학 공동 해커톤 본선 진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함과 주어진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대회가 개최되었다.
참가 자격은소프트웨어학과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스마트드론공학과, AI융합학부 전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총 4팀으로 소프트웨어학과 18명, 기계공학전공 1명이 참가하였다.
대회는 5월 13일 13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5월 14일 1시부터는 온라인 발표 및 심사가 이루어졌다. 팀 별로 15분씩 온라인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완성도, 실용성, 독창성, 심미성, 기술성으로 심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금요일에 만나요(조민성 외 3명) 조가 1등, 24시간이 모자라(천수환 외 4명) 조가 2등 그리고 항커톤(김진훈 외 4명) 조와 Margdnuos(정민석 외 4명) 조가 공동 3등을 차지하였다.
SW중심대학에서 본선에 진출한 소프트웨어학과 조민성 학우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인터뷰 내용]
본선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해커톤 교내 선발전을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조민성 학우님 : 이번 해커톤 예선에서, 우연치않게 예전부터 정을 붙이고 싶던 분들과 같은 팀을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팀을 하면서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고, 그 이후로도 종종 연락하며 밥도 먹고, 놀러가기도 했습니다. 학교 생활동안 그리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 못했는데, 마지막 4학년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기쁜 것 같습니다. 아마 그분들은 제가 해커톤을 하기도 전부터 친구가 되고싶어 눈치를 보고있던걸 모르실 겁니다. ㅎㅎ
교내 선발전에서 어떤 주제로 해커톤을 진행하였나요? 주제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조민성 학우님 : 인공지능 기술로 누군가 작성한 손글씨를 분석해 그와 같은 필체의 글귀를 적어주고, 해당 필체를 ttf파일로 만들어주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디지털 전환"이었는데, 손편지라는 아날로그 정보를 ttf파일의 디지털로 옮겨주는 작업이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해커톤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조민성 학우님 : 주제선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는 상당히 폭 넓게 해석할 수 있기에 회의 도중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게 되었고, 그 중 가장 설득력있는 아이디어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저희 프로젝트의 경우 서버를 필수로 했는데, 마땅한 서버를 구하기가 힘들어 저희 집에 남아있던 mac mini에 서버를 올려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컴퓨터가 불안정하여 종종 서버가 꺼지게 되었는데, 만일 학교 측에서 지원이 있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선 진출자로 선정이 됐을 때 소감 부탁드립니다!
조민성 학우님 : 보통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그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인상이 해당 나라 사람들의 인상으로 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머리속으로는 그 사람들이 해당 나라의 사람들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어느샌가 선입견으로 남아 색안경을 씌우게 되죠.
어찌되었든 본선에는 제 이름 옆에 학교의 이름이 같이 보여지게 됩니다. 제가 하는 행동과 말이 누군가에게는 저희 학교의 이미지로 남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여러번 되뇌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