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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 섯거라 애플" 델, AI PC로 개발자-소비자 다 잡는다

  • 소프트웨어학과
  • 2024-04-13

 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사진=이수호 기자 

글로벌 PC 브랜드 델이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PC 시장 공략에 나서 주목된다. 당장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지만,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시장 니즈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다. 개발자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엔드 유저까지 타깃으로 잡았다. 키워드는 '에브리웨어 워크'다. 어느 곳에서든 끊기지 않고, 동일한 성능으로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11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GFC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기술이 강조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업무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델의 AI PC 및 클라이언트 제품 전략과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공개된 제품만 무려 10여종에 이른다. 

이날 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한국은 AI에 대한 기업 투자가 세상에서 가장 활발한 나라"라며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이 AI 웨이브,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참여하는 곳은 분명하고 델 역시 한국 시장에 맞춰 최고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방한, 그가 델 PC를 사용하는 것을 제 눈으로 확인했다"며 델 PC의 우수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AI를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새로운 PC 제품 포트폴리오는 AI 가속기를 내장한 NPU 기반의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Intel® Core™ Ultra) 프로세서를 탑재해 인터넷 연결 없이 로컬 디바이스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효율성을 구현했다.

 

사진=델
사진=델

 

특히 기업용 PC 제품군에는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Dell Optimizer)가 내장돼 디바이스 스스로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학습하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상태로 시스템을 자동 세팅해 보다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업무 경험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델 관계자는 "개발자 그룹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하기에 훨씬 높은 컴퓨핑 파워이 필요하며, 이 부분을 워크스테이션이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 코파일럿 또한 로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걸맞게 대형 파트너사의 생성형 AI 서비스 접근성도 키워주겠다는 의미다. 

실제 이날 델은 일반 사용자는 물론, 전문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AI 전문가, 개발자, 그래픽 디자이너, 엔지니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의 전문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는 '델 프리시전(Dell Precision)' 워크스테이션 신제품을 내놨다. AI 가속기를 내장한 NPU를 기반으로 가벼운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쉽게 말해 AI 개발자들에게 맞춤형 AI 개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대해 델 측은 "이번 신제품은 한발 더 나아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로컬 디바이스에서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구동하고, 미래의 AI 워크로드에 대비하도록 설계됐다"며 "아울러 엔트리급 모델부터 프리미엄 노트북 및 워크스테이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AI 기반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용, 소비자용 모두 대다수가 재생 가능한 부품으로 설계하고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델은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2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