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가 합작해 구축한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운영체제(OS) '아크마인드'로 전 세계 웹 개발자와 로봇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5일 알렸다.
아크마인드는 팀네이버 웹 플랫폼, OS, 로봇 기술이 집약돼있다. 웹 개발자들과 로봇 서비스 개발을 연계해 로봇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자는 목표로 개발된 아크마인드는, 웹 기반의 확장성 높은 개발 환경, 하드웨어 제어를 위한 로봇 전용 웹 API,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봇 최적화 웹API 제공·심플한 아키텍처·OTA 지원 등 차별화된 기술 갖춰
주로 PC, 스마트폰 중심의 기존 웹 플랫폼 기반 OS는 물리공간에서 인지, 이동, 동작 등을 수행하는 로봇 특수성과 HW를 반영하기 어려웠다. 반면 아크마인드는 웹 생태계의 소프트웨어를 로봇 서비스로 연결하고 다수의 이기종 로봇 HW도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로봇에 최적화된 웹API를 제공한다.
아크마인드는 웹 플러그인 기술을 활용해 로봇의 위치·움직임 제어, 판단이 필요한 자율주행 서비스 등을 웹으로 구동할 수 있는 전용API를 제공하고, 도커(Docker)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로봇 전용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로봇 SW 개발에 필수적으로 사용됐던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ROS와 통신할 수 있는 전용 API도 제공한다.
또한, 아크마인드는 불필요한 요소 없이 단순한 아키텍처로 구성돼 기존 로봇 OS에 비해 가볍고 빠르다. 또, OTA 방식을 지원해 OS 업데이트만으로도 새로운 서비스 및 기능을 로봇에 쉽게 적용할 수 있고, 서버 방식으로 서비스 업데이트를 배포할 수 있어, 다수 로봇에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이용자의 만족도를 개선하는 데에도 용이하다. 마지막으로, 아크마인드는 로봇 HW 및 응용 SW를 제어하고 모니터링하는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도난당한 로봇의 데이터를 초기화하거나, 서버에서 CPU 온도 및 스토리지 용량 제어 등도 가능하다.
“로봇 서비스 무한 확장 기대”…오픈 플랫폼 확대 목표
웨일OS로 구축·개발된 아크마인드는 웹 기술 기반으로, 특정 OS에 종속된 개발도구를 쓰지 않아도 웹 생태계에서 로봇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유니버설 플랫폼인 웹을 기반으로 하기에, 웹 개발자도 로봇 전용 API, HTML, CSS 등을 통해 웹 표준에 맞춰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웹에서 쉽게 통합·확장할 수 있다. 즉, 글로벌 웹 개발자 누구나 로봇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원문 : https://zdnet.co.kr/view/?no=20240305095616
잘 나가는 프로선수는 몸값이 엄청납니다. 최고의 프로라면 주급 약 3억원. 연봉으론 162억 원쯤을 받는 손흥민 선수가 떠오릅니다. 그래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엔 한참 못 미칩니다. 전성기 시절 그는 해마다 1천억 원 이상을 벌었습니다. 월드 스타들의 천문학적 소득이 세간의 흥미를 끄는 한쪽에선 생계비를 걱정하는 프로도 많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 선수와 괜찮은 거래를 한 셈이지만, 선수가 제 역할을 못 하면 그만큼 구단이 손해입니다. 사람의 가치를 판단해 연봉으로 가격을 정하는 원리는 모든 투자에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 형성된 삼성전자 주가가 73,000원이라면, 이는 그 기업의 가치 하락을 예상해 내다 판 쪽이 있고, 반대로 가치 상승을 예상해 산 쪽이 있어 형성된 시세입니다. 똑같은 걸 놓고도 투자자의 판단이 갈리는 건 진짜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증권과 부동산, 리크루트 업계 모두 가치 평가(valuation)에 사활을 거는 세계. 몸값의 극심한 불평등은 수요와 공급으로 시장가격이 결정되는 경제의 원리 때문입니다.
노동시장이란 게 본래 그렇습니다. 사람은 그냥 ‘인적 자원’입니다. 제시하는 연봉보다 사람의 가치가 높다고 기업이 판단하고 당사자가 여기에 동의하면 계약은 성사됩니다. 직종마다 사람마다 연봉이 다른 이유입니다. 채용 절차는 그 가치를 평가하는 절차입니다. 이 과정에선 고용주와 지원자 간엔 정보 불균형이 늘 존재하지만, 자신의 경제적 가치를 제일 잘 아는 건 자기 자신입니다. “내가 사장이라면 나를 고용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긍정적인 사람이면 됩니다.
신학기 캠퍼스에 활기가 충만하지만 4학년 학생들에겐 고민이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취업전선에 나서는 이들은 그동안 쌓은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대학원을 생각해 봅니다. 여러 선택지 가운데 자신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릴 대안일지 모릅니다. 흔히 대학원이라고 하면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일반대학원, 법학, 의학, 경영학 등의 분야에서 특정한 직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원, 그리고 직업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수대학원이 있습니다. 우리 대학에는 700여 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입니다. 지금은 바야흐로 항공과 우주의 시대. 대학원에는 산업계의 늘어나는 수요를 따르지 못해 수급불균형이 심합니다. 우리 대학과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 KAI 등 대기업과 기술력이 탄탄한 중견기업들이 우리 대학원을 찾습니다. 산업계의 러브콜은 우주 시대에 접어들면서 연구 인력이 더 필요해짐에 따라 그들의 가치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고급의 전문인력일수록 프로선수를 닮아갑니다. 취업시장에 뛰어들기에 앞서 충분히 몸값을 높이는 게 유리하다는 얘기입니다. 대학원은 우리 이공대생들에게 몸값 상승의 도관입니다.
진학에 관심 있다면 우선 대학원의 교육체계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주로 강의에 의존하는 학부와 달리 대학원에선 학생이 스스로 학습을 주도합니다. 시험지 대신 배운 지식을 활용해 어떻게 스스로 연구의 결과물을 내놓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도교수의 역할은 절대적입니다. 교수의 조언에 따라 연구할 주제를 정해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고 배경지식을 익혀서 실험합니다. 이 일련의 과정은 모두 스스로 알아서 합니다. 학습의 패러다임이 학부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논문은 각자가 수행한 연구의 결과물이자 지도교수와 공동의 성과물입니다. 연구실에서 집중적인 학습의 단계를 거치고 나면, 비로소 연구의 기초역량이 쌓이게 됩니다.
[ 본교 BK21 사업단 워크샵 ]
[ 본교 대학원 세미나 수업 장면 ]
우리 대학의 일반대학원에는 매년 석사과정 120여명, 박사과정 40명 전후의 대학원생들이 지도교수의 랩에서 코스를 시작합니다. 연구실마다 ‘오픈랩’ 날을 정해 학부생들에게 연구 활동을 소개하는 건 우수 인력의 사전 확보를 위한 마케팅인 셈입니다. 대학원생들은 교내의 장학제도에 따라 연구조교(RA)나 강의조교(TA)로 등록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고, 지도교수의 과제에 참여하면 연구비 수혜도 봅니다. BK21사업이나 대형과제에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경우엔 연구비가 제법 넉넉하고, 해마다 졸업하는 우리 대학원생들의 사회적 진출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2022년 배출된 132명의 석‧박사들 가운데 94.2%가 대기업, 공기업, 정부연구소, 그리고 교육기관 순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유지취업률이 97%에 달해 직업의 만족도 역시 높습니다. 물론 학자의 길을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 전공에 맞는 진로 선택의 결과입니다. 구직난의 한쪽에선 구인난을 겪는 업계 간의 불균형이 특별해서 전하는 얘기입니다. 위성 개발과 UAM, 방산으로 잘 나가는 우주·항공업계가 성장하는 한 이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겁니다. 궁금한 사항은 일반대학원 행정실(02-300-0304) 또는 해당 학과로 문의하면 됩니다.
넥슨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넥슨의 글로벌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행사에 ‘넥스페이스(NEXPACE)’ 프로젝트명으로 참가하며, 20일 넥스페이스의 블록체인 설계를 담당하는 김정헌 전략 헤드가 나서 ‘Bringing Real World Economy in MMORPG(MMORPG와 현실 경제의 접목)’ 주제의 발표를 진행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메이플스토리N'의 진화된 경제모델에 관한 설명을 비롯해, 이를 개발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 개발을 총괄하는 황재호 디렉터가 ‘Characters and Humor: Problem-Solving-Aid in ‘DAVE THE DIVER(캐릭터와 유머: 데이브 더 다이버의 문제 해결)’라는 주제로 등단한다. ‘데이브’의 다양한 게임 시스템을 유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머러스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한편, ‘데이브’는 이달 20일 진행되는 ‘게임 개발자 선정 어워드 2024(Game Developers Choice Awards 2024, GDCA)’에서 올해의 게임, 최고의 데뷔 게임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원문 :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304_0002647541&cID=13008&pID=1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