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베스핀글로벌 제공]>
베스핀글로벌이 한국공항공사가 관리·운영하는 김포공항의 챗봇 시범 서비스에 대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헬프나우(HelpNow)'를 공급했다.
김포공항 챗봇은 공항 이용객이 자주 묻는 질문에 최적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이용객이 현재 주차 가능 여부를 질문할 경우 실시간 주차 상황을 알 수 있는 링크를 알려준다. 챗봇 서비스는 공항 정보를 365일 24시간 내내 지원한다.
헬프나우는 대화형 AI 서비스 구축·운영을 위한 통합 플랫폼이다. 구글 다이얼로그플로우, AWS 렉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루이스, IBM 왓슨 등 자연어 이해(NLU) 엔진으로 사용자 언어를 신속히 이해한다.
또 오픈AI GPT-4, 구글 PaLM2,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 가장 우수하고 뛰어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선별 연동해 단순 문답 방식(FAQ)이 아닌 사람과 실제로 대화하는 것과 같은 고품질 대화 경험을 돕는다.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적용했다.
박승호 베스핀글로벌 이사는 “고객 경험 개선은 물론 기존 챗봇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인공지능(AI) 기술발전에 발맞춰 한국 에듀테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2025년 세계 최초로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선언하면서 교육부는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속도를 냈다. 교육부가 교육 대전환을 본격화하면서 이룬 성과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에듀테크 전시회 'BETT UK 2024'(이하 벳쇼)에서 교육부가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도입 D-1년’ AI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선봬
<24일(현지시간) BETT 2024 전시회가 개막한 영국 런던 엑셀(ExCel) 외관 모습.>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인 벳쇼는 매년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123개국 1200개 이상의 에듀테크 기업들이 참가는 대형 교육기술 박람회다.
한국 교육부는 14개 한국기업 및 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전시관을 구성, 개발사로부터 받은 AI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을 전시했다. 교육부가 벳쇼에 부스를 열고 참석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강화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기술 발달을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2025년부터 공교육 현장에 본격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초등학교 3~4학년, 중1·고1부터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게 된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1년여 앞두고 교사 연수에 활용할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것이다.
수학 교과의 프로토타입은 에듀테크 기업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스쿨PT'를 활용해 개발했다. 학생의 문제풀이 상황을 즉각 확인하고,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를 파악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학습을 추가할 수 있다. 심화학습이 가능한 학생에게는 심화 문제를 낼 수 있다. 각 단원에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개념을 도식화해 학습이 필요한 부분을 눈에 보이도록 구성했다.
영어 교과 AI 디지털교과서는 엘리스그룹이 만들었다.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각의 수업을 완수할 가능성을 그래프로 나타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단어·문장 등 영어의 학습 영역별 성취도를 분석해 자연어로 확인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 등을 갖췄다. 학생별 데이터를 관리해 학생별로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콘텐츠를 AI로부터 추천받아 추가 학습을 제공할 수 있다.
빅테크가 교육도 접수한다…K-에듀테크도 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