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SK텔레콤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지난해 7월 양사가 추진했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사들의 육성과정 종료를 기념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AI 스타트업 기업들에는 지난 6개월간 삼성동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내 총 162석 규모의 사무공간 및 비즈니스 인프라가 무상으로 제공됐다. 아울러 ▷하나금융‧SK텔레콤 및 벤처캐피탈의 멘토링 및 투자 검토 ▷하나금융‧SK텔레콤과의 사업협력 기회 부여 ▷각종 세미나 및 서비스 OA, 앱 성능 검증 지원 ▷커뮤니티 활성화, C-Level 성장 등 지원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행사장 내 개별 부스를 통해 유관기관 및 벤처캐피탈들과 네트워크를 진행했다. 또 릴레이 피칭을 통해 하나은행-SK텔레콤과 함께 진행했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를 실시했다.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 본부장은 “대한민국의 금융과 통신을 대표하는 양사는 AI 스타트업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AI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사회 안전망 구축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은 이번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를 시작으로 미래혁신 청년 창업기업 육성 및 상시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원문: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124000094
[하나은행 제공]
AI가 바꿔줄 미래는…서울시, 콘퍼런스 'AI SEOUL' 개최
내달 1일 시청서 열려…누구나 참관 가능 스튜어트 러셀·토비 월시 등 AI 석학 참여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제6회 국제 인공지능(AI) 콘퍼런스 'AI SEOUL 2024'를 다음달 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AI, 일상과 사회, 그리고 내일을 바꾸다'를 주제로, ▲글로벌 AI 포럼 ▲기업 IR 세션 ▲AI 기술 세션 ▲국내 AI 우수논문 포스터 전시 ▲기술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밀라 AI 연구소의 설립자이자 세계적인 딥러닝 권위자 요슈아 벤지오의 영상축사로 막을 연다.
이어 세계적인 AI 석학 스튜어트 러셀이 글로벌 AI 트렌드 및 전망을 설명하고, 서울대 AI 연구원 장병탁 원장이 국내 AI 트렌드 및 전망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한다.
인공지능 기술이 바꾸고 있는 공공,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례도 만날 수 있다. AI 분야 인플루언서이자 석학인 토비 월시, 김기병 아마존 웹서비스(AWS) 상무를 비롯한 국내외 산업분야 전문가 등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장의 이야기 및 미래 방향성을 들려준다.
▲AI 분야 신진 연구자의 연구 주제를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연결하는 'AI 우수논문 포스터 세션' ▲서울 AI 허브 소속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기업설명회(IR)세션 ▲산학연관 최신 AI 기술 연구동향을 살펴보는 기술 세션 등 AI 산업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는 프로그램들이 간담회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AI SEOUL 2024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공식 누리집(aiseoul2024.com)을 통해 사전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 SNS 인증 이벤트, 럭키드로우 행사를 통해 스마트 워치, 무선 마우스 등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서울시 행정에 AI 기술이 일반화, 보편화되는 원년이자 서울의 혁신 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미래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가 시작되는 해인 만큼, 서울의 인공지능 클러스터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AI 중심 도시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말했다.
원문: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올해 AI공존 원년···AI 일상화에 범부처 7700억 투입"
"2024년은 AI 공존시대 원년입니다. AI혜택을 국민 삶 전반에 확산시켜 민생과 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AI일상화를 올해 본격 확산하겠습니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은 23일 지능정보산업협회와 지능정보기술포럼이 서울 양재역 인근 엘타워에서 주최한 'AIIA(AI Is Anywhere) 제 36회 조찬포럼'에서 "온디바이스를 포함한 AI일상화 대책을 이르면 올 3월 발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행사는 지디넷코리아 등이 후원했다.
이날 남 과장은 '2024년도 인공지능 정부 정책'을 주제로 발표하며 올 한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할 AI정책을 들려줬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AI일상화 확산 ▲혁신 AI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지역·중기·정부 AI활용 촉진을 4대 추진 내용으로 확정, 시행한다.
AI일상화 확산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법과 제도 정비 ▲AI윤리 및 신뢰 확보 ▲AI 심화 대응 ▲5대 분야 초거대 AI플래그십 추진 ▲부처 협업 대국민 혁신 AI서비스 발굴 및 시행 ▲초거대AI 활용 및 촉진 서비스 개발 지원에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상반기까지 AI 법제도 정비 로드맵과 범국가 AI윤리 및 신뢰성 강화 방안을 수립한다. 또 AI심화에 대응해 이르면 올 3월까지 AI 일상화 실행 계획을, 데이터산업진흥계획도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제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도 9월까지 마련한다.
남 과장은 "AI일상화에 올해 범부처적으로 7700억원을 투입한다"면서 "AI의 건전한 발전과 활용 촉진, 또 경제·사회 전반의 AI공존 시대에 잘 대응하겠다. 아울러 생성AI 활용 촉진과 개인 정보의 정당한 권리보장 같은 생성AI 쟁점에도 신경써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을 투입하는 주요 진흥사업을 보면, 올해 383억원을 투입해 법률, 의료, 심리상담, 미디어·문화, 학술 등 5대 분야에서 초거대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이 사업은 '초거대AI 플래그십'이라는 이름으로 시행한다. 또 올해 240억원을 투입해 부처 협업 국민 혁신 AI서비스 사업도 새로 시행한다. 이는 과기정통부가 데이터 학습과 AI개발을 지원하면 각 부처가 이를 활용해 새로운 AI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전부터 추진했는데, 문화부가 '장애인 국가대표 AI코칭 솔루션'을, 관세청이 'AI통관 영상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게 대표적이다. 올해 범 부처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
초거대 AI활용 및 촉진 서비스 개발에도 올해 110억원을 지원하는데 이중 초거대AI 이용지원에 30억원을, 공공특화서비스 개발 지원에 8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AI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법률, 의료, 교육, 교통, 로보틱스, 국방 등 10대 전략 분야(70종)의 AI데이터 구축에 올해 558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어 LLM모델 성능 평가 리더보드도 운영한다. AI 핵심 및 원천 기술개발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공공과 산업 난제 해결 기술 개발에 70억원, 초거대·생성형 AI한계 기술 개발에 490억원, 산학연 AI역량 결집 구심점(혁신 허브) 운영에 100억원을 올해 각각 지원한다.
남 과장은 전산업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도 나서겠다면서 "이를위해 300억 규모(공공 200억 민간 100억)의 SaaS 펀드를 신설하고 민간과 공공의 SaaS 개발에 400억원을 올해 투입하는 한편 클라우드와 AI 분야 세액공제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AI 규범 및 제도 정립과 관련해 남 과장은 "오는 5월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AI안정성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28개 주요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기업인, 석학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AI안전연구소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차원에서 글로벌 공동연구도 시행한다. 해외 석학 초빙 등의 사업을 시행하는 'AI연구거점 프로젝트(40억)' ▲미국내 AI연구거점 설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AI프런티어랩(50억원)'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를 양성하는 '데이터융합 리더' 사업(20억원)을 각각 추진한다.
지역과 중소기업 AI 활용 확산도 추진한다. 지역의료 AI융합 확대를 위해 공공의료기관 대상 디지털 전환 확대를 작년 4개에서 올해 8개 컨소시엄으로 확대하고, 데이터 안심구역도 신규로 지역에 1곳을 올해 더 지정한다. 또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올해 총 1천억원을 투입해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
과기정통부 차원의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 지원에도 나서 올해 국민체감 혁신 서비스 창출에 140억원, 공공문제 해결 거브테그 기업 육성에 50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혁신서비스 창출 기반 통합플랫폼 구현(DPG허브 구축)에도 올해 108억원을 투입한다.
남 과장은 작년 주요 성과도 소개하며 "글로벌 AI평가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AI분야 투자, 혁신, 구현 수준을 기준으로 평가한 '2023년 글로벌 AI인덱스'에서 우리나라는 6위를 차지했고, 미국 인공지능디지털정책센터가 평가한 AI 민주적 가치 지수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1등급 그룹에 올랐다.
국내 AI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작년 AI분야 총 매출이 5조2000억원을 달성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2%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AI기업 수는 2354개로 2022년(1915개), 2021년(1366개) 보다 크게 늘었다. AI인력도 최근 3년간 연평균 31.8% 증가하면서 2023년 5만1425명, 2022년 4만2551명, 2021년 2만9625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