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에 탑승수속, 주차 정보 등을 물어보고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23일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에서 생성형 AI 활용 챗봇 시범서비스를 전날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생성형AI 챗봇은 주차 정보, 탑승수속 절차, 상업·편의시설 이용 등 공항을 이용할 때 자주 묻는 말을 학습, 대화 형태로 답변해준다. 365일 24시간 맞춤형 응대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베스핀글로벌, 새롬정보시스템, 핀테크놀러지, 고암에이스 등 국내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글·IBM·삼성SDS·아이엔소프트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항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이후 안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검증과 테스트를 거쳐 이번 챗봇 서비스를 선보였다. 챗봇 서비스는 김포공항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공항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서비스 도입 효용성과 기술 성숙도 검증을 통해 전국공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휴먼 AI' 모델을 이용해 고객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응대할 수 있는 시청각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고객과의 소통접점에서 미래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국민편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문 :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 아시아경제
AI 기술 뭐길래…카카오·삼성·포스코 투자받은 ‘이 기업’
스퀴즈비츠, 25억 규모 투자 유치
카카오벤처스·삼성넥스트·포스코기술투자 참여
AI 경량화 기술 스타트업 스퀴즈비츠(SqueezeBits)가 카카오벤처스, 삼성넥스트, 포스코기술투자, 포스텍홀딩스로부터 25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퀴즈비츠는 AI 기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AI 경량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경량화 기술을 적용하면 AI 모델 추론 과정에서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량을 줄일 수 있어 빠른 계산이 가능하다. 스퀴즈비츠는 AI 모델 성능을 유지하면서 32비트 데이터를 4비트 이하로 양자화한다.
이는 더 빠르고 가벼운 AI 모델을 만드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양자화된 모델을 기존 하드웨어에서도 효율적으로 연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엔진도 보유했다. 챗GPT를 시작으로 수많은 AI 기반 서비스가 출시되는 상황에서 AI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운영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는 기대다.
스퀴즈비츠의 AI 경량화 기술은 모바일 스마트폰, 노트북을 비롯한 엣지 디바이스, GPU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 이미지, 비디오, 음성, 자연어 등 다양한 모델을 지원해 응용 분야도 넓다. 이미 네이버, SK텔레콤 등 20여 곳 기업과 기술 검증(PoC) 및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초거대 AI 모델 등 다양한 분야 AI 서비스에 경량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엣지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데모를 공개해 업계 관심을 받았다.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경량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최근 경량화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비전문가들도 손쉽게 AI 모델을 경량화하고 비교 및 분석할 수 있는 아울라이트(OwLite) 툴킷을 출시하기도 했다. 현재 엔비디아 GPU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인텔, AMD, ARM 등의 하드웨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내놓는 NPU까지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하도록 적용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스퀴즈비츠는 포스텍 대학원 딥러닝 가속기 하드웨어(NPU) 연구팀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공동창업진은 지난 7년간 머신러닝 분야 세계 최고 학회에서 경량화 관련 논문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현재까지 딥러닝 가속을 주제로 한 국제 논문만 70편 이상이다. AI 전용 하드웨어를 직접 설계한 경험도 있다.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스퀴즈비츠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AI 애플리케이션 보편화를 이끌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김형준 스퀴즈비츠 대표는 “AI 기반 서비스가 고객 확보에서 수익 창출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AI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스퀴즈비츠만의 AI 경량화 기술로 많은 기업이 안고 있는 비용과 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AI 기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스퀴즈비츠는 2022년 3월 설립 이후 포스텍홀딩스와 네이버D2SF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15억 원 규모 기술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D4714VOKN
삼성전자가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날 선보일 갤럭시 신작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일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스마트폰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어느 때보다 주목도가 높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경쟁사보다 먼저 AI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2019~2020년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한 것처럼 AI 스마트폰 시장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17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18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어떤 신제품을 공개할지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으나 메인 제품은 갤럭시 S24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세계 첫 TV폰부터 폴더블폰 선도자까지…세계 최초 AI 스마트폰도 삼성삼성전자는 이번 행사 주제로 '모바일 인공지능(AI)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달았다. 앞서 스마트폰 차기작 특징이 AI라고 예고했던 것처럼 갤럭시 S 새 시리즈는 AI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형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디바이스 AI가 작동되면 별도 앱이나 데이터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AI는 중앙 서버 없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정보를 전송, 수신할 수 있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빠르고 보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현재 갤럭시 S24에 실행할 수 있는 AI 기능은 실시간 통역 통화인 'AI 라이브 통역 콜'이 있다. 이 기능을 쓰면 통역된 대화를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고 문자 형식으로도 볼 수 있다. 이밖에 통화 중 언급된 작업 내용을 AI가 정리하거나 여행 관련 정보 분석, 저조도 영상 개선 등도 나올 전망이다.
이 기능들을 실행하기 위해 삼성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와 기기 자체에 내장될 '갤럭시 AI' 등을 갤럭시 S24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오픈AI 거대언어모델(LLM) 'GPT-4', 구글 LLM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AOS)용 AI 챗봇 '코파일럿' 등 탑재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언팩 티저 영상에 나타난 별 모양은 제미나이 로고와 비슷한 형태다. 이에 초청장 유출 정보를 입수했던 일부 해외 매체는 앞서 구글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생성형 AI 바드를 결합한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가 갤럭시 신작에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언팩 티저 영상은 TV폰, 폴더블폰 등 삼성전자가 그동안 출시했던 휴대전화 역사를 소개하며 AI 폰 시대 개막을 알린 후 끝났다. 휴대전화 발전사에 항상 삼성전자가 있었다는 뜻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1999년 세계 최초로 TV 기능이 내장된 휴대전화(SCH-M220)를 출시한 경험이 있으며 2019년 갤럭시 폴드, 2020년 갤럭시 Z 시리즈를 런칭하면서 세계 폴더블폰 시장을 이끈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AI 스마트폰이 폴더블폰처럼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AI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에만 1억대를 넘어설 수 있으며 2027년까지 연평균 83%의 시장 성장률을 보이며 연간 출하량이 5억22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AI 폰 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애플, 구글도 AI 폰 개발에 뛰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스마트폰 시대를 연 삼성전자가 향후 2년여간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24 울트라, 아이폰15처럼 티타늄 외관…가격은 전작 대비 소폭 인상
샘모바일 등 해외 IT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의 하드웨어 변화도 예상된다. 기존 S 시리즈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으나 이번 울트라 모델은 애플 아이폰15 프로 이상급 모델처럼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후면 메인 카메라의 경우 일반·플러스는 5000만 화소, 울트라는 2억 화소로 최상위 기종의 경우 전작과 같을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삼성 엑시노스2400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의 경우 울트라 모델이 전작 대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IT 매체 갤럭시클럽에 따르면 256GB 기준 울트라 모델 가격은 전작 대비 50유로 비싼 1449유로(약 207만원)다.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은 256GB 기준 각각 959유로(약 137만원), 1149유로(약 164만원)다.
예상 출시일은 한국 시간 기준 30일이다. 언팩 후인 19일부터 25일까지 사전 예약이 진행될 전망이다. 국내외 IT 팁스터들은 이번 신작 사전 예약 시 혜택으로 더블 스토리지(저장 공간 무료 2배 확대), 갤럭시 워치 할인, 갤럭시 버즈 FE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 세계 첫 AI폰 '갤럭시 S24',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