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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생성AI 모델 레이스 새국면...구글, '제미니'로 하반기 대공세

  • 소프트웨어학과
  • 2023-08-18

생성AI 모델 레이스 새국면...구글, '제미니'로 하반기 대공세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생성AI를 향한 테크 기업들 공세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챗GPT를 앞세운 오픈AI가 시장을 주도하는 판세 자체는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오픈AI를 향한 다른 업체들의 추격전이 점점 빨라지고 있어 오픈AI가 주도하는 구도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앤트로픽, 코히어 등 오픈AI와 경쟁하는 LLM 개발 회사들이 신형 모델을 내놨고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는 라마2 LLM을 오픈소스로 풀어 외부 업체들이 상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구글의 공세가 거세지는 모양새다. 구글은 3월 챗GPT 대행마인 바드(Bard)를 공개한데 이어 5월에는 신형 LLM인 팜2(PaLM2)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은 이번 가을 생성AI와 관련해  하나의 승부를 뛰우려는 모습이다.

4월 생성AI 레이스에서 오픈AI 등을 추월하기 위해 회사 내 양대 AI 조직인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을 통합하는 카드를 뽑아든 구글은 제미니(Gemini)로 알려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제미니는 곧 심판대에 오를 전망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제미니 개발에 포함된 한 소식통을 인용해"수백여명이 올 가을 제미니로 알려진 거대 머신 모델들을 선보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제미니를 통해 구글은 경쟁 업체가 할 수 없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미니 프로젝트에서 핵심은 다양한 유형의 생성AI를 지원하는 것이다. 오픈AI GPT-4는 대화형 테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지만 제미니를 이를 넘어 미드저니나 스테이블디퓨전 같은 텍스트 설명으로 AI 이미지를 생성하는 역량도 갖출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구글 직원들은 제미니를 차트 분석 또는 그래픽 생성 기능, 텍스트 또는 음성 명령으로 소프트웨어를 통제하는 기능들을 제공하는데도 사용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제미니는 구글 간판 제품들에도 대거 투입하고 개발자들에게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제미니를 바드 챗봇부터 구글독스, 슬라이드 등 엔터프라이즈 앱들에도 탑재하려는 모습이다. 또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제미니를 활용하는 개발자들에게는 요금을 부과하호 싶어한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버텍스AI로 불리는 제품을 통해 구글은 자사가 개발한 AI  모델들에 접근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판매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 구글 유튜브]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 구글 유튜브]
구글은 제미니를 준비하면서 유튜브도 적극 활용했다. 구글은 대규모 유튜브 영상 대본을 활용해 제미니를 훈련시켰고 제미니 모델 자체에 비디오와 오디오를 통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구글 외에 앤트로픽은 최근 텍스트 생성 모델 클로드 인스턴트(Claude Instant)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고 메타도 라마2를 앞세워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는 퀄컴과 라마2를 모바일 기기에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휴를 맺었고 알라바바 클라우드와 IBM은 라마2를 자사 플랫폼에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허깅페이스를 포함해 라마2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들은 계속 늘어나는 모양새다.

라마2는 AI 챗봇에 탑재되는 버전을 포함해 세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스타트업이나 기존 기업들은 라마2 모델을 수정해 챗GPT나 구글 바드 같은 챗봇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라마2는 아직 오픈AI GPT-4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메타는 오픈AI의 무료 경쟁 상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www.digita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