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교육·평가·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그렙이 개발자 취업을 위한 프로그래머스 코딩 테스트 수험서를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프로그래머스는 월간 24만 명이 방문하는 개발자 평가 분야 1위 플랫폼이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취업과 이직을 위한 프로그래머스 코딩 테스트 문제 풀이 전략'이다. 파이썬 편과 자바 편 2권으로 구성됐다. 개발자 역량 평가를 앞둔 예비·현직 개발자를 위해 코딩 테스트에 대한 입문 및 응시 준비를 돕고자 출간됐다.
현재 프로그래머스가 보유하고 있는 1400여개의 코딩 테스트 문제는 개발자 평가와 채용 코딩 테스트에 활용되고 있다.이 책은 프로그래머스 코딩 테스트 문제 중에서도 실전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자바 편 79개, 파이썬 편 81개를 선별했다.
정두식 그렙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 책이 코딩 테스트라는 개발자의 기초 체력을 키우는데 좋은 학습 동반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챗봇 오픈AI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개발자들의 학습 트렌드도 AI중심으로 바뀌었다고 미국 지디넷이 오라일리의 2023년 연례 기술 동향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오라일리의 학습 플랫폼 280만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올해 주목받는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의 인기로 생성 AI의 핵심 구성 요소에 대한 관심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줄었다.
AI 분야에서도 자연어 처리(NLP)는 전년 대비 가장 높은 42%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어서 딥러닝이 23%로 2위를 기록했다.
챗GPT 같은 최신 AI 모델의 근간이 되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쳐와 관련된 콘텐츠를 찾는 개발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메타 등에서 해당 아키텍쳐 기반 AI를 준비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를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프로그래밍 언어 분야에서는 파이썬과 자바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성장세는 지난해 대비 3.4%와 1.7%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러스트와 고는 각 20%와 22% 성장하는 빠른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 언어를 추적 중이다.
오라일리는 “파이썬과 자바가 여전히 프로그래밍 언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러스트와 고의 이런 성장이 계속된다면 몇 년 내에 직접적인 도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프라 및 운영 분야에서는 컨테이너와 리눅스, 쿠버네티스가 인기를 끌었다. 컨테이너는 2.5% 성장했으며 리눅스와 쿠버네티스는 4.4% 증가했다.
개발자들은 주로 데브옵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하시코프으의 코드형 인프라 도구인 테라폼이 전년대비 74% 증가해 주목받았다. 복잡한 인프라 관리를 코드로 자동화할 수 있는 편의성이 높은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개발 학습 과정 중에서는 코딩 실습에 대한 관심이 35% 증가했다. 최근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개발자 사이에 프로그래밍 기술을 향상시키려는 동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협업을 위한 소프트 스킬에 대한 중요성을 이해하고 프로젝트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요구도 높아 졌다.
오라일리의 마이크 루키드 신규 기술콘텐츠 부사장은 “올해 분석 결과는 'AI 겨울'이라는 개념을 불식시켰을 뿐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AI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며 “GPT-3와 그 후속 제품인 챗GPT의 인기로 NLP와 딥 러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프로젝트가 등장하고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른 중요한 시사점은 소프트 스킬 향상에 대한 개발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이제는 기술이 조직 전체에 스며들고 있으며 많은 기술 리더가 비즈니스 리더 역할로 확장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에 힘을 실어주는 분석이 등장했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는 지난달 14일 기준, 리니지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합산 매출이 70억 달러(한화 약 9조 2,638억 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리니지M이 약 42억 3,700만 달러를, 리니지2M이 약 17억 6,500만 달러를, 리니지W가 약 10억 5,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리니지 시리즈는 엔씨스트의 대표 MMORPG 시리즈로 국내 게임 시장에 큰 족적을 남겨온 게임으로 꼽힌다. 특히 2017년 출시된 리니지M은 출시와 동시에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지금까지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시리즈가 화제성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리니지M 흥행 이외에도 리니지W의 흥행이 주효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글로벌로 확대했을 때 리니지W는 리니지M과 리니지2M보다 앞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해외 시장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글로벌 성과와 관련된 지표와 유저 연령층의 변화다. 실제로 센서타워가 공개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수익 추정치에 따르면 리니지M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12.9%지만 리니지W는 37.9%를 기록했다.
리니지M 출시 시점부터 올해 2월까지, 리니지 모바일 게임 사용자 연령 분포를 나타낸 자료 역시 흥미롭다. 리니지M 주요 유저들의 연령층은 35~44세로 47.25%에 달한다. 반면 리니지2M은 25~34세 비율이 40.07%를 기록했다. 여기에 리니지W는 18~24세가 35.66%를 차지, 후속작을 거듭할수록 주요 유저들의 연령대가 하락함을 알 수 있다.
센서타워 측은 이러한 배경에서 리니지 시리즈의 인기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매출과 함께 리니지W를 통해 선보였던 베르세르크 컬래버레이션 사례를 예시로 들며, 리니지 IP 자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엔씨소프트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조명했다.
또한 “리니지M에 대한 국내 유저 충성도는 성공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뒷받침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외에서 리니지 IP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현재의 긍정적 행보는 리니지 시리즈의 아성을 유지하도록 힘을 보탤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원문 : 엔씨소프트의 해외 시장 공략,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 취재·기획 < 기사본문 - 게임플 (gamep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