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는 인공지능(AI)·전자문서 전문기업 사이냅소프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자사 통합문서솔루션 'MPS v4.6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도리코는 지난 7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AI 전자문서 보안 비즈니스 협력 MOU'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희수 신도리코 영업본부장과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 협약 핵심은 신도리코의 통합문서솔루션 MPS v4.6 솔루션에 사이냅소프트가 개발한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종이문서 출력물 보안 영역에서 보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안위협과 유출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사이냅소프트의 AI OCR 기술은 AI 학습 기반으로 기업 내 다양한 문서를 인식하고 데이터를 추출하는 솔루션이다. 한글의 다양한 서체와 크기, 문서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교하고 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도리코는 이 기술을 MPS v4.6 Solution에 적용해 보안 키워드와 개인정보 문서 검출, 개인정보 마스킹 등 문서 보안 측면에서 활용해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도리코는 AI를 활용해 다양한 비정형 문서를 전자문서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솔루션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AI 기반 문서 보안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고객 대상 솔루션 공동 대응, 온·오프라인 공동 영업과 마케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희수 신도리코 영업본부장은 “전자문서 환경에서 고객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데이터 추출 기능으로 기업의 다양한 문서 처리 업무를 지원해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경헌 대표는 “국내 공공 및 민간 분야의 수많은 고객에게 더욱 정교하고 차별화된 문서 보안을 제공할 예정이며, 신도리코와 함께 전자문서 및 문서업무자동화 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 신도리코, 사이냅소프트와 AI 활용 문서 보안 솔루션 개발 - 전자신문 (etnews.com)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에 챗GPT 프리뷰를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오픈AI의 최신 AI 시스템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지난 1월 공식 출시됐다. 현재 1000곳 이상의 조직이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고객은 GPT-3.5, 코덱스(Codex), 달리 2(DALL·E 2) 등 가장 진보한 AI 모델과 애저 슈퍼컴퓨팅 기반 대규모언어모델에 이어 챗GPT 기술도 보안, 컴플라이언스, 책임 있는 AI 등 애저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기능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개발자들은 애저상의 챗GPT를 활용, AI 기반 경험을 손쉽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이를 애플리케이션(앱)에 적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봇 개선, 콜센터 대화 요약, 개인 맞춤형 제안을 담은 신규 광고 카피 생성, 자동 클레임 처리 등 다양한 상황에서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고객은 지금 즉시 챗GPT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000 토큰당 0.002 달러로 모든 챗GPT 사용에 대한 비용 청구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대한 접근 권한 부여는 고객 및 개발자의 별도 신청을 요하며, 개발자는 사용 목적 또는 사용 앱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욕설, 증오 및 불쾌감을 주는 유해 콘텐츠 포착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콘텐츠 필터는 서비스에 입력된 내용과 생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정책 위반이 확인된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추가 악용 방지를 위해 개발자에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앱 보호 ▲기술 보호 ▲프로세스 및 정책 보호 ▲설계지침, 투명성 노트 등 문서화로 이뤄진 4단계 조치를 통해 책임 있는 AI 실현과 AI 오용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초거대 AI 모델의 강력한 성능을 AI에 최적화된 인프라인 애저에 결합해 소비자 및 엔터프라이즈 제품 전반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원문 :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챗GPT 기술 추가 - 조선비즈 (chosun.com)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력한 플랫폼인 ‘윈도우’와,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이용해 검색엔진·웹브라우저·광고시장 등에서 공격적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MS는 자사 블로그에 글을 올려 검색엔진 ‘빙(Bing)’의 일간 활성 이용자(DAU)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9년 빙이 출시한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최근 출시한 챗GPT 기반 검색엔진 ‘빙 챗’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MS는 “빙 챗 이용자의 3분의 1가량이 빙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MS는 빙을 기반으로 웹브라우저 시장에서도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다. 자사의 운영체제인 윈도우를 업데이트해 검색 엔진 기본값을 빙으로 바꾸라고 종용하고, “구글 크롬 다운로드를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표시하면서 자사 웹브라우저인 에지(Edge)의 사용을 독려하는 모습이다. 빙 챗을 에지에서만 돌아가게 하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웹브라우저 시장을 차지하면 이용자의 인터넷 이용 데이터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 많은 정보기술(IT) 업계가 이에 도전하고 있다. 한때 이 시장은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구글 크롬이 60% 정도로 시장 지배자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 에지의 점유율은 10% 정도에 머무른다.
MS는 이를 통해 광고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MS의 광고사업 매출은 180억 달러(약 24조 원)로, 전년의 100억 달러(약 13조 원)에 비해 크게 올랐다. MS는 과거 “검색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이 1%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광고 비즈니스에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의 수익 기회가 생긴다”고 밝힌 바 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검색엔진의 절대강자인 구글을 겨냥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미국 IT매체 더 버지에 “구글은 검색시장을 상당한 차이로 지배해 왔다”며 “이제는 여러 개의 검색엔진이 생겨나 광고주는 더 많은 수익을, 사용자는 더 큰 혁신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문 :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엔진, 일간 사용자 1억 명 돌파 - 매일경제 (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