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도 교수의 연구실에서 해군 지능형 가상 군사(AI-CGF) 모의 기술을 연구하여 발표한 논문 "해군분석모델용 AI-CGF를 위한 시나리오 생성 모델 설계(I): 진화학습"이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지" 12월호에 게재되었다. 본 연구는 워게임에서 인간 대신 AI를 접목한 최초의 시도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연구로, 그 타당성이 충분히 입증되어 내년부터 보완 및 확장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림 1] 전체 시스템 개요도
본 논문은 진화학습을 적용한 해군분석모델용 AI-CGF를 위한 시나리오 생성 모델을 설계하였다. 제안된 모델은 유전자 풀, 진화학습 제어기,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제어기를 통해 해군분석모델에 전술 시나리오를 전달함으로써 진화학습을 시작한다. 진화 과정에서 선택, 교배, 변이의 진화 연산이 적용되었다. 총 5가지의 청군 전술 시나리오에 대하여 제안된 진화학습을 실험한 결과 전술적 가치가 높은 홍군 전술 시나리오를 생성할 수 있었다. 다만, 구성한 세력 상에서 높은 적합도가 곧바로 홍군의 승리를 의미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런데도 상륙전의 경우 청군의 이동 경로를 길게 가져가도록 유인함으로써 상륙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고도의 전술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은 해군분석모델용 AI-CGF에 진화학습을 최초로 적용하였다. 이를 통해 인간이 설계한 청군 전술 시나리오에 대한 홍군 전술 시나리오를 자동 생성함으로써 논리적이며 수준이 높은 전술 시나리오 생성 능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진화학습을 이용한 시나리오 생성모델은 유전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시나리오를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나, 학습과정에서 과도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 또한 갖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도 및 강화학습을 활용한 시나리오 생성 모델에 관한 연구를 후속 연구 논문에서 서술한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술 전문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응급상황 예측 솔루션 '에이아이트릭스-바이탈케어'(AITRICS-VC·바이탈케어)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 중 안전성에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의료기술에 한해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해 임상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를 통해 임상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바이탈케어는 보건복지부가 이달 공포한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평가 유예(2년) 및 신의료기술평가(최대 250일) 기간을 포함해 약 3년간 의료 임상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 가능하다.
바이탈케어는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응급상황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정된 기술은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상황(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예측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예측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확률 예측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바이탈케어의 비급여 시장 진입은 일반 병동, 중환자실 등 원내 다양한 환경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병원 리소스의 효율화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예 결정에 따라 에이아이트릭스는 바이탈케어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영업과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건강보험 수가 진입을 위한 임상적 근거를 축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 https://www.news1.kr/articles/4925580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핵심 개발자 인력난에 운용까지 어려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IT 신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개발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하지만 자본력을 비롯한 여러 외부 요인들에 의해 쉽게 추진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전문적인 코딩 기술 없이도 IT 신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지원하는 로우코드·노코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SaaS 시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AI(인공지능) 기술력을 갖춘 IT 스타트업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aaS 스타트업 키클롭스가 운영 중인 '퍼블'은 IT 관련 지식이 부족하거나 외주 개발 문턱이 높았던 개인·중소 비즈니스 사업자, 비 IT 기업들이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 없이도 클릭 몇 번으로 웹 또는 앱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앱스토어 방식의 직관적인 UI(사용자 환경)를 적용해 플랫폼 제작에 필요한 여러 기능들을 앱처럼 제공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별도 외주 개발이나 코딩 작업 없이 블록을 조립하듯 웹에서 원하는 기능을 조합해 빠르면 당일이라도 나만의 플랫폼 운영을 할 수 있다.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하이퍼 클로바'를 활용한 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는 오픈AI GPT-3보다 높은 수준의 한국어 부문 언어모델 기술력과 데이터 학습량을 보유한 AI다. 네이버가 국내 기업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한 노코드 AI 개발 플랫폼인 클로바 스튜디오는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누구나 번역 생성, 요약, 분류, 대화 등 다양한 언어 기반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딥노이드는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와 이를 활용한 AI교육과정 '딥에듀'를 운영하고 있다. 딥파이는 데이터 전처리부터 학습, 배포 등 AI 제작을 위한 모든 과정을 제공한다. 복잡한 코딩과 프로그래밍 없이 사전에 제작된 기능만을 활용해 AI 모델 구축, 앱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개발에 필요한 추가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고 학습 과정을 줄여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딥에듀는 딥파이를 활용한 AI 교육과정이다. 사용자 분야에 맞춘 교안, 실습데이터, 프로젝트 등을 통해 최적의 교육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IT 스타트업들은 차별화된 SaaS 서비스를 선보이며 B2B(기업간 거래)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회의내용 텍스트 변환·분석으로 세일즈 업무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 '콜라보'를 운영하고 있다. 콜라보는 원격 회의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업무 미팅부터 인터뷰, 내부 회의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미팅이 시작되면 콜라보 레코더가 자동으로 참여해 회의 내용을 기록해준다. 녹화된 회의 영상은 변환된 텍스트와 함께 한눈에 볼 수 있다. 회의 내용 복기도 텍스트로 가능하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팜킷은 푸드 이커머스 특화 AI 상품 추천 서비스 '푸드큐'를 운영 중이다. 푸드큐는 고객 쇼핑 행동과 음식취향 정보를 분석해 개인화 상품을 추천해준다. AI 기술을 통해 정렬과 세분화된 맛, 식감, 식재료, 제조공정 등 100개 이상의 분류 기준으로 식품의 특성을 파악한다.
푸드 이커머스 기업이 푸드큐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기업은 고객 만족도와 함께 이탈률은 낮추면서 높은 구매전환율과 객단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푸드큐는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양질의 개인화 추천이 가능해 동종 서비스 대비 최대 10분의1 수준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AI 기술 기반 화물 운송 관리 플랫폼 센디는 화주의 운임은 절감하고 차주의 운송 수입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화주, 차주 직접 매칭, 이종 화물 간 스케쥴 매칭, AI 플랫폼을 통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디는 개인이나 기업에서 화물 운송이 필요할 때 앱이나 웹을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화물 운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t 이하의 소형 화물차부터 25t 대형화물차, 냉장·냉동차까지 자체 보유한 전국 단위의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00% 책임배차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텍스트만을 가지고 영상을 제작해주는는 생성 AI 기술도 있다. 텍스트 영상 자동 변환 AI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웨인힐스)가 개발한AI 소프트웨어 'TTV(Text To Video)'가 대표적이다.
TTV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자연어처리와 머신러닝, 음성인식, 화자분리기술 등을 기반으로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추출하고 핵심 문장을 요약한다. 이후 내용에 어울리는 영상과 이미지, 음원 등을 조합한다. TTV는 입력된 텍스트 전체의 맥락을 파악하고 영상화해준다. 사용자는 별도의 편집 기술 없이 텍스트 삽입만으로 원하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