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화 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은 산학연 전문가의 표준화 활동 환경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표원은 "세계적 비대면 디지털 경제 확산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 서비스가 창출되고 관심도 높지만, 국제 표준화는 이제 출발점"이라며 "메타버스 활용 서비스를 미래 유망 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시장 활성화와 고품질 서비스 제공 지원을 위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포럼을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교육·공공·엔터테인먼트·문화 분야 국제 표준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원문 : https://www.yna.co.kr/view/AKR20221103164100003?input=1195m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는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창작 활동만큼은 인간의 고유한 영역으로 인식돼, AI가 침범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창작 영역에도 AI가 손을 뻗기 시작했다. 특히 그림 그리는 AI는 장면 구성이나 광원 효과 등 이미 현업 작가 수준의 작품을 만든다고 평가받는다.
최근 관련 업계에서 주목받는 AI 서비스는 지난 10월 등장한 '노벨 AI(Novel AI)' 이미지 제너레이터다. 노벨 AI는 스토리텔링에 특화한 AI다. 사용자가 특정 문장을 입력하면 이를 배경으로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 보여준다. 대화를 통해 게임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TRPG(테이블톱 RPG)의 진행자처럼 사용자가 제시한 세계관과 소재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지난달에는 키워드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도 도입했다. 독일 뮌헨 대학교,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와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솔루션 기업 런웨이(Runway)가 함께 개발한 기술이다.
사용자가 직접 그린 간단한 스케치와 함께 미소, 갈색머리, 인물 등 키워드를 넣으면 만화풍의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든다. 사용자가 직접 사진이나 그림 파일을 올리고, 이와 유사한 형태로 일러스트를 생성할 수도 있다.
현재 노벨 AI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로 제공 중이며, 이미지를 생성할 때는 구독 시 매월 받을 수 있는 유료 재화가 소모된다. 사용자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만들기까지 반복 생성해야 하고, 이때마다 재화(약 14원)가 든다. 하지만 사용자 만족도는 높다.
이미 국내외에서는 노벨 AI 가입 방법은 물론, 원하는 형태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생성하는 방법이나 명령어 사용법 등이 공유되고 있다. 인간이 3시간 걸려 작업해야 할 그림을 몇 초 이내에 만들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즉시 그려주는 높은 자유도 덕분에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
원문 : https://www.ajunews.com/view/20221106094557346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의 일자리와 첨단산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대학의 총장이 고교생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는 26일 공주 한일고에서 1, 2학년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총장의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넓어지는 하늘과 항공산업의 진화"라는 주제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항공과 우주산업의 발전과정을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했다. <사진>
허희영 총장은 새로운 교통으로 떠오른 드론과 UAM, 민간자본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 그리고 누리호 성공을 발판으로 세계 7번째 발사체 기술 선진국 진입한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항공우주 산업의 혁신을 설명했다. 특히 국제무대에서 국익을 걸고 대표 항공사끼리 치열하게 경쟁하는 무한경쟁에서 최근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에 대해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산업구조 강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풀이했다.
최초로 항공우주 분야의 대학생 교재 "항공우주산업"을 집필한 허 총장은, "우주개발에 투자하는 1달러의 경제적 효과는 7∼12달러에 달한다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예언이 실현된 지금,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블루오리진으로 우주 관광을 시작하고, 우주탐사에 나서는 이유"라고 말하며 항공우주 산업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고 혁신을 거듭해야 하는 근거를 전했다. 특히, 허 총장은 민간자본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 선두로 우주 분야와 땅과 하늘의 경계를 허무는 항공 분야가 미래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수년 내에 실현될 UAM 상용화가 그 출발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래의 대학생이 될 학생들에게 향후 10년, 20년 후에 나타날 거대한 기술의 진화를 먼저 생각하고 대학을 선택할 것을 주문했다.
허 총장은 올해 1월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취임 후 대학혁신을 선언하였으며, 최근 항공우주개발의의 트랜드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