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하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과기부가 2015년부터 실시해온 SW중심대학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적 사고의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 대학의 SW교육을 혁신하는 사업이다.
한국항공대 SW중심대학 사업단의 목표는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사회를 선도할 AI·SW 인재 양성’이다. 2021학년도에 신설된 ‘AI융합대학’을 통해 AI⋅SW, 자율주행, 스마트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AI융합대학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교과과정과 인턴십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연간 130명 이상(2022학년도에 신설될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40명 포함) 배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학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해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교내 AI·SW 교육을 전담할 ‘AI·SW 교육원’도 설립한다.
AI융합대학 학생들만 AI·SW 교육을 받는 것은 아니다. 입학 전 SW 교육을 시작으로, 1학년 대상 AI·SW 입문 교육, 2학년 대상 전공특화 AI·SW 교육으로 이어지는 ‘3단계 AI·SW 교육’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모든 학생이 AI·SW 기초 교과목 4개(7학점)를 필수 이수하고, 2학년부터는 전공별 기반기술에 관련된 AI·SW 교과목을 수강한다. AI물류, AI경영, AI신소재 등 AI와 기존의 전공을 결합한 융합전공들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SW중심대학 사업단의 총괄책임자를 맡은 최영식 AI융합대학장은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산업은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드론, 자율주행, 로봇, AI 기술이 융합되어 지상과 항공이 원활히 연계되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AI⋅SW, 자율주행, 운영⋅관제,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하면서, “항공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는 관련 전공을 모두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행훈련원·항공기·활주로·관제시설 등 항공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에어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AI·SW 인재양성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이번 사업을 국내 86개 기업, 연구소, 지자체, 정부산하기관 등 협력기관과 함께 수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항공대 캠퍼스가 위치한 고양시와는 이번 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항공대와 고양시는 지난 2018년 ‘스마트드론 안심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항공대가 위치한 화전역에 드론앵커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물론 학교 인근에 드론사업단지, 드론레이싱경기장 등을 설립하여 고양시를 드론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협력해오고 있다.
AI와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보급하고, 창의·융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항공대학교에 AI 개발 플랫폼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과 실습교재를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와이즈프로핏은 데이터 전처리부터 데이터 학습, 모델 평가와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AI 개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AI 예측모델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개발 소요 시간과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AI 도입을 결정하지 못하는 기관과 기업의 고민 해결을 위해 불필요한 코딩 작업을 제거하고, 마우스 클릭만으로 AI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제조, 에너지, 교육, 환경 등 여러 산업에 적용할 수 있고, 모델 개발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위세아이텍이 함께 기증한 AI 실습 교재(Auto ML 플랫폼 WiseProphet으로 AI 모델 쉽게 개발하기)는 데이터 활용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AI 생태계의 확대를 위해 김광용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김종현 대표, 임은택 SNS마케팅연구소 연구원이 공동 집필한 책이다. 알고리즘 유형별로 10개의 AI 모델 개발 과정을 제공한다.
한국항공대는 위세아이텍으로부터 기증받은 AI 개발 플랫폼과 교재를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의 교육과 연구에 활용한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한국항공대는 AI융합대학을 운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전공을 결합한 다양한 융합전공을 신설하는 등 AI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위세아이텍이 한국항공대에 AI 개발 플랫폼과 교재를 기증했다. 왼쪽부터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
위세아이텍은 이번 기증으로 학생들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알고리즘과 파라미터 등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교재를 활용해 예측 모델 제작에 대한 전체 프로세스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우리나라 AI 기술 발전과 우수 인재의 양성을 위해 플랫폼을 기증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AI 역량 개발에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AI 기술을 쉽게 경험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대학 및 AI 교육센터에 제품과 교재를 지속 보급할 예정"이라면서 "위세아이텍은 앞으로도 데이터의 활용과 AI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AI 대중화에 앞장서는 한편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세아이텍은 해당 플랫폼을 가천대학교와 숭실대학교에도 기증했으며, 향후 지원 학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시는 한국항공대학교와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 2차년도 사업' 중 산학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16개 기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비 지원 공모 사업이다.
지난해 항공대와 함께 선정된 시는 국비 총 55억 원을 지원받아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2년차 사업 실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지난해엔 2곳이 선정됐으나 올해는 8개 기업으로 크게 늘어났다.
선정된 기업은 시 보조금 매칭을 300만 원, 국비 지원금까지 모두 800만 원의 연구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 항공대 교수와 학생들로 이뤄진 팀이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을 연구,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항공대는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9명,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 1명 등 총 10명의 교수진과 3·4학년 학생 연구원 96명 등으로 구성된 연구 인력을 각 기업에 배정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이 지역 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기술 변화 대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