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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학과 전과생들을 위한 상담 내용

공지
작성자
윤애 김 윤애 김
작성일
2017-01-09 09:58
조회
2123

안녕하십니까 SW학과 재학생 여러분,

최근까지 전과학생들과 면담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제가 면담한 학생이 저학년 10명정도 됩니다.

이 면담과정에서 제가 느낀점은 1,2 학년 SW학과 재학생들이 우리 학과가 무엇을 목표로 하며,

우리 학과를 다니면 앞으로 무엇을 배우는지 잘 알지 못하여 자신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글을 통해서 제 생각을 알려드리고, 학생들과 공유하며, 앞으로 이러한 논의의 장을 좀더 확대해 보고 싶습니다.

SW학과가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SW학과 학생들은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는가?

SW학과 학생들은 전자과, 통신과, 항우기, 교통물류학과와 무엇이 다른가 ?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SW학과는 사람과 유사한 컴퓨터를 만드는것이 최종 목표이다" 는 것입니다.

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컴퓨터공학, 컴퓨터사이언스, SW학과 등에서 공부하는 많은 교과목들이 추구했던 공통의 과제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너무나 답답합니다. 즉, 우리가 친구랑 대화하거나, 교수님과 대화할때 느끼는 것과 비교해서 컴퓨터를 대할때 누군가 이미 짜 놓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거의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정도로, 컴퓨터는 내가 뭘 원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나를 위해 스스로 일해주지도 못합니다.

이는 컴퓨터란 것이 워낙이 단순한 작업을 빨리 할수 있는 기본 기능만 가지고 있는 도구이고, 이 도구가 제공할 수 있는 기능과, 최종 사용자인 일반인이 기대하는 사람과 같이 반응하는 컴퓨터간의 갭은 너무나 큽니다.

정리하면, 일반인 컴퓨터 사용자가 기대하는 수준은 사람같은 컴퓨터 일 것입니다. 내 말을 잘 알아듣고, 내가 시키는 일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고 신속하게 잘 해주며, 엄청나게 많은 정보도 잘 처리하고, 멀리 떨어진 곳까지도 정확히 내가 원하는 정보를 전달해 주고, 정보검색도 현재 구글이 제공하는 키워드 중심으로 찾은 내용을 리스트 하는것 보다 훨씬 더 잘 정재한 지식을 내게 전달해 줬으면 좋겠고 등등... 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컴퓨터가 제공하는 기능과, 최종 사용자가 기대하는 기능과의 차이가 너무나 큰데, 이 갭을 채울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것이 우리 재학생들이 장래에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멋지지 않나요?

이런 관점에서 전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향하는 학과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좀 더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SW학과가 추구하는 꿈에 비해서 많이 하부계층의 일들이 아닌가요?

반도체를 통해서 명령어를 수행할 수 있는 단위기계를 만드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기계제품이나, 전자제품들이 스스로 한계에 부딪혀 SW를 임베딩 함으로써 그 한계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F-22 Raptor전투기는 1200만 라인의 SW에 의해 세계 최강의 전투기가 되었고,

Benz 600 최고급 승용차에도 100여개의 CPU가 탑재되어 있고 SW에 의해 최고급 승용차가 됩니다.

이제 더이상 SW를 거론하지 않고 기계제품, 전자제품이 높은 가치를 가지기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로봇이 대표적인 제품이지요. 로봇은 이제 기계제품도, 전자제품도 아닙니다. SW제품입니다.

우리 SW학과는 이들 단위 기계나 기능들을 종합하여 '사람같은 컴퓨터' 만드는 일에 집중합니다.

우리 SW학과 재학생들은 이러한 산업의 큰 흐름을 이해하면 충분한 자긍심을 느끼고 자존감을 가져도 좋습니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SW학과장인 제 입장에서의 의견 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SW학과 재학생 여러분들은 저의 이러한 주장에 많은 동의를 하고 힘을 실어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우리 SW학과 교수님, 교직원선생님, 학생들이 힘을 합하여 보다 나은 학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 하십시다.

학과장 드림.

이런 질문으로 상담이 대부분 시작됩니다.